
[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동생의 입장에서 뛰다 형의 입장으로 뛴 경기. 그리고 유니폼을 바꿔 입고 뛴 첫 공식 경기에서 한희원(F, 195cm)이 제일 많이 느낀 감정은 바로 긴장감이었다.
한희원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학교와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30여분간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의 96-80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은 한희원에게 조금 특별했다. 전자랜드에서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 된 후 첫 공식 경기를 가진 것이다.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긴장감 또한 찾아왔다.
“처음에 코트에 들어가서 많이 긴장했다. 이적 후 첫 경기이지 않나. 프로 데뷔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평소에 긴장되는 것 보다 더욱 긴장되더라. 그래서 시작하자마자 드리블이나 공을 잡을 때 쉬운 기회들을 많이 놓쳤다.”
전자랜드에서 KGC인삼공사로 팀을 옮기기 전 한희원에겐 두 달 정도의 쉬는 시간이 있었다. 살도 많이 쪘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한희원은 KGC인삼공사에 와서 힘든 비시즌을 보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헷갈렸다. 어려웠다.”
사실 한희원은 프로-아마 최강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입장이 바뀌었다. 경희대학교 소속에서 이제 프로팀의 일원이 됐다. 달라진 입장이기에 느낀 점 또한 달랐을 터.
“대학교 때 KCC와 경기했는데 공격이나 수비에서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형들과 경기를 치르며 배운다는 생각 또한 가졌기에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오늘은 긴장도 됐고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을 한 채 임했다.”
이제 한희원은 26일 상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공식적인 첫 경기를 더블더블급 기록으로 장식했으니 한희원의 긴장 또한 조금은 풀리지 않았을까. 더욱 적응한 모습으로 코트를 누빌 한희원을 기대해 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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