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아이룬 “아시아 최고의 가드가 되고 싶다”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8-25 09: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이번 2016 리우올림픽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중국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에서 활약을 통해 5년 만에 NBA로 돌아간 이첸리엔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이첸리엔 못지않게 중국대표팀 가드진을 이끈 궈아이룬 역시 대회활약을 통해 많은 팬들과 해외 구단관계자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그가 최근 이첸리엔과 중국 현지 방송에 출연, “이첸리엔이 NBA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 없는가”라는 MC의 질문에 “나에게도 역시 NBA 진출이라는 꿈이 있다. 하지만 우선 아시아 최고의 가드가 되는 것이 먼저다”라는 말로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앞으로 자신이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설정하고 있었다. 궈아이룬 또한 이첸리엔처럼 현재 다수의 NBA와 유럽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언론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대표팀 귀국 당시 이런 정황들을 확인하려 궈아이룬을 기다렸다. 하지만 궈아이룬은 이날 언론들을 피해 일찍이 공항을 떠났기에 이들의 기다림은 수포로 돌아갔다. 저우치, 왕저린 등 중국을 대표하는 농구스타들이 인터뷰에 성실히 임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기자들은 궈아이룬에 입에서 아무런 말도 들을 수가 없었다.

이에 대표팀 관계자들을 “궈아이룬이 귀국 당시부터 열이 나는 등 몸이 좋지 않아 먼저 공항을 빠져나갔다” 전했지만 대부분의 언론들은 “궈아이룬이 현재 자신에게 쏟아지는 언론들의 관심에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는 말로 궈아이룬을 인터뷰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22일, 귀아이룬은 자신의 고향 야외코트에서 사람들과 3대3 농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로 미루어 보면 현재 그에겐 관심이 아닌 휴식이 필요한 듯 보였다.

궈아이룬은 192cm의 큰 신장에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돌파가 강점이다. 7일 열린 미국전에서도 이첸리엔과 함께 팀을 이끈 것도 다름 아닌 궈아이룬이었다. 당시 그의 기록은 6득점(FG 50%) 4어시스트.

중국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이번 대회에서 5전 전패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 언론들은 “궈아이룬의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소득은 궈아이룬의 성장이다”는 말로 예선탈락의 아픔을 궈아이룬의 발견으로 위로하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살펴본다면 이들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남는 상황.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 가운데 평균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도 이첸리엔과 궈아이룬, 단 두 선수에 불과했다.

#궈아이룬 2016 리우올림픽 경기기록(기록=FIBA.com)
5경기 평균 10.2득점 1.6리바운드 4.8어시스트 FG 40.5% FT 78.9%

귀아아룬은 또한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전패했다. 또한 세계와의 큰 격차를 확인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마음가짐이다. 앞으로 농구월드컵과 도쿄올림픽까지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다. 그렇기에 지금의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중국농구가 세계와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을 남기며 방송을 마쳤다.

이는 비단 중국농구뿐만 아니라 한국농구도 마찬가지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역시 현재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 전임감독제를 재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궈아이룬의 말처럼 아직 다음 올림픽까지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기에 지금부터라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국농구의 도쿄올림픽 진출은 그저 한낱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

#궈아이룬 프로필
1993년 11월 14일생 192cm 85kg 포인트가드 동북 대학출신
2010 U-17 세계청소년 농구선수권대회 득점왕 및 MVP
#사진=손대범 기자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준민 양준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