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최진수의 무서운 슛감이 오리온을 4강으로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원주 동부와의 8강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말 그대로 최진수의 3점슛이 오리온을 구한 경기였다. 3쿼터에만 12득점(3점슛 2개, 성공률 100%)을 몰아넣은 최진수는 23득점(3점슛 5/7)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장재석과 허일영도 각각 12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동부는 김태홍이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다. 두경민이 12점, 허웅이 11점을 올렸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패했다.
동부는 초반만 해도 김태홍의 활약으로 리드를 따냈다. 김태홍이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며 동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동부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외곽슛이 속을 썩였다. 1쿼터 동부는 두경민, 윤호영, 김태홍, 이지운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4개의 슛이 모두 림을 돌아 나왔다.
오리온은 이승현을 공격 중심에 세웠다. 이승현은 포스트업으로 골밑으로 파고들고, 공격이 여의치 않으면 외곽으로 패스했다. 덕분에 최진수, 허일영 등 고른 선수가 득점을 가담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1쿼터 막판에는 장재석의 추가 득점으로 1점차(21-20)으로 앞설 수 있었다. 경기 후 첫 리드였다.
2쿼터에도 동부의 3점슛은 선수들을 애 태웠다. 모두 림을 외면했다. 2쿼터 중반 두경민의 3점슛이 들어갔지만, 다시 긴 침묵의 시간에 돌입했다. 대신 골밑에서 김태홍과 윤호영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3쿼터 동부는 두 번의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지운이 김강선의 파울을 얻어내며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어 두경민이 돌파를 하며 윤호영에게 패스, 윤호영도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두경민의 3점슛도 림을 가르며 동부는 1점차 추격(47-48)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최진수의 3점슛이 터지며 위기를 모면했다. 3쿼터 중반까지 고전하던 오리온은 4개의 3점슛이 연이어 들어가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최진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에 가담했다. 1분을 남기고는 문태종까지 가담하며 12점차로 앞서갔다.
동부는 빠른 움직임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허웅이 3점슛 2개를 꽂았지만, 도움이 부족했다.
오리온은 4쿼터 김강선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쐐기를 박았다. 승리한 오리온은 준결승에 진출, 27일 창원 LG를 만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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