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현역으로 입대해 최근 제대한 조효현이 오리온 가드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원주 동부를 86-77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최진수가 23득점 9리바운드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점수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강선(16득점 4스틸), 장재석(14득점 4리바운드), 허일영(12득점 9리바운드)도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에 비하면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오리온 입장에서 반가운 선수가 있다. 조효현(28, 178cm)이 그 주인공.
조효현은 이날 20분간 코트를 누비며 3득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은 잘 안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조효현은 “그래도 오래간만에 경기라 약간은 긴장 됐다”고 밝혔다.
2013-2014시즌을 마치고 현역으로 군 입대한 죠효현은 군 복무 중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프로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 6월 제대해 오리온으로 돌아온 그는 그동안 연습경기 등에 나서며 실전감각을 익혔다. 조효현은 “경기 전 비디오 분석을 많이 하는 편이다. 동부 경기 역시 예전 영상을 여러 번 돌려봤다. 상대방이 잘하는 게 뭔 지, 못하는 게 뭔지 철저히 연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트에 서면 자신의 공격보다는 수비를 우선시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효현은 이날 본인의 득점보다는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피며 4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팀 내 어시스트 최다 기록. 군 입대 전, 투지와 궂은일에 능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조효현은 “수비를 잘하려 노력한다. 우리 팀엔 좋은 포워드들이 많다. 내 공격을 살피기보다는 포워드들을 살리려 한다. 실책도 줄이려고 한다”고 수비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책을 경계했다.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은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힌다. 하지만 두터운 포워드진에 비해 조 잭슨이 빠져나간 가드진은 헐겁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조효현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솔직히 기분이 안 좋다. 하지만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인정한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내 “부족한 걸 나도 잘 안다. 그러기에 노력하는 것이다. 전역한지 얼마 안 돼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다. 일단은 수비부터 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겠다. 좀 더 경기운영에 신경 쓰겠다. 이번 프로-아마최강전을 통해 점점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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