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LG가 결승에 올랐다.
창원 LG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77-74로 물리쳤다. 결승에 선착한 LG는 바로 다음 날 케이티-상무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경기 전만 해도 오리온의 승리가 점쳐졌다. LG 김진 감독도 “상대 높이가 너무 높다. (김)종규가 뛰지 않을 땐 더 힘들다. 오리온은 상대하기 힘든 상대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빠른 공수전환을 해야한다. 높이에 밀리기에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LG 선수들은 김진 감독의 의도대로 속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전반에만 6개의 속공을 성공, 48-35로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1-36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승리가 확정 된 후 김진 감독은 “오리온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선수구성도 탄탄하다. 여러 부분에서 열세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팀 디펜스, 팀 오펜스로 그러한 부분을 극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 빠른 농구를 펼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1, 2쿼터엔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가 나타났다. 공수전환이 빠르게 이어졌고 속공이 안 되면 셋업해서 지공을 펼쳤다. 영리하게 공격했다.”
LG의 또 다른 승리 요인은 어시스트다. 어시스트 개수에서 23-14로 오리온을 크게 압도했다. 김진 감독은 “유기적인 플레이를 계속해서 주문한다. 그게 안 된다면 오리온처럼 높이가 있는 팀들과 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4쿼터 상대에게 39점이나 내주며 경기 막판 접전을 허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반에 잘 됐던 수비도 후반 들어선 허점을 보였다. 김진 감독은 “오늘 (김)영환이, (기)승호, (양)우섭이가 찬스 때 마무리를 못한 경우가 있었다”며 “돌파 후 상대가 도움수비를 올 때 매끄럽게 어시스트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오늘 잘된 부분은 살리고 안 된 부분은 잘 준비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LG는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에 임한다. 김진 감독은 “조금씩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이 대회가 정규시즌 경기는 아니지만 비시즌 공식적인 첫 경기 아닌가. 처음이고 훈련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우리만의 플레이에 반도 안 나왔다”며 “아직은 경기장 분위기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오늘 세 번째 경기를 하면서 안 됐던 부분들을 조금씩 찾아갔다. 앞으로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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