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상무가 프로아마최강전 정상에 우뚝 섰다.
신협 상무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에서 창원 LG에 84-7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프로아마최강전 원년 대회 우승팀인 상무는 이로써 대회 2회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다 잡았던 승리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상무 김시래는 이날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트리플더블급 기록을 세우며 대회 MVP에 올랐다.
LG는 김영환이 26득점을 폭발시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LG의 페이스였다. LG는 1쿼터부터 골밑을 장악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쿼터 올린 26점 중 페인트 존 득점이 14점이나 됐다. 반면 상무는 무득점. 리바운드에서도 9-4로 LG가 우위를 보였다. 안정훈, 박래훈 등 LG 가드들이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한 영향이 컸다.
득점에서는 김영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영환은 쾌조의 슛 컨디션을 보이며 1쿼터에만 14점을 쓸어 담았다. 3점슛 2개와 2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1쿼터 상무는 LG에 13-26으로 끌려갔다.
LG는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상무의 수비가 갖춰지기 전에 공격을 마무리했다. 상대의 외곽슛이 실패하면 리바운드를 잡은 후 바로 뛰었다. 2쿼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는 3점슛 허용 후 김영환이 바로 뛰어 곧바로 속공으로 득점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상무도 공격에서 맞불을 놓으며 1쿼터 부진을 털었다. 특히 김시래가 3점슛 3개를 모두 넣는 등 외곽에서 불을 뿜었고 이대성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상무는 LG 최승욱의 3점을 막지 못하며 24-51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진 채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상무가 아니었다. 지난 8강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16점차 역전승을 거둔 상무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상무는 2쿼터 터진 김시래의 득점포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전반 다소 잠잠했던 최부경도 제몫을 하며 무섭게 LG를 따라갔다.
LG는 후반 체력저하를 나타내며 선수들 손끝이 얼어붙었다. 상무가 24점을 넣는 사이 8점에 그치며 58-59,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상무는 김시래의 3점슛으로 61-5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부경과 김승원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65-61로 점수를 벌렸다. 완전히 상무 분위기였다.
LG는 전반 잘 들어가던 외곽포가 잠잠했다. 중요한 순간 실책도 연발하며 한 번 기울어진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종규가 경기 종료 3분 47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상무는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역전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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