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최강전] ‘MVP' 김시래 “LG에 보탬과 활력이 될 것"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8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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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김)시래가 앞선에서 조율을 잘하더라.” 경기 후 김시래에 대한 김진 감독의 평이다.


김시래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21득점(3점슛 6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 신협 상무의 84-71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상무는 우승을 확정지었고, 김시래는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MVP 투표에서 30표 중 13표를 득표하며 MVP에 선정되는 쾌거 또한 이뤘다.


김시래는 “우승한 것에 기쁘다. 우리는 우승하려고 나왔고 그 목표를 이뤄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친정 팀 LG를 상대로 승리한 것에는 많은 비중을 두지 않았다. “상대가 누구였든 중요하지 않았다. 친정 팀인 LG가 상대였다고 해서 더 의미를 두거나 하지는 않았다.” 김시래의 말이다.


이날 1쿼터에 김시래는 6번의 슈팅 불발이 있었다. 그러나 2쿼터, 27점까지 벌어진 경기에서 이대성과 함께 추격에 나설 때 3점슛을 성공했고, 이는 김시래의 슈팅 감각을 되살아나게 했다.


“어제(27일) 발목을 삐끗해서 테이핑을 강하게 하고 경기에 임했으나 초반 밸런스가 잡혀있지 않았다. 그러나 찬스에서 내가 슈팅을 안한다면 더 경기가 빽빽하게 흘러갈까봐 슈팅을 하기도 했다. 2쿼터에 첫 3점슛이 들어가며 몸이 풀렸다. 그러면서 감도 찾게 된 것 같다.”


김시래가 감을 잡으며 상무 또한 순항했다. 전반에 나온 큰 점수 차에도 선수들은 굴하지 않았다. 그 배경에도 주장 김시래가 있었다. “내가 팀의 주장이다보니 내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원들을 불러서 승부는 어차피 4쿼터에 날 테니 차근차근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팀원들이 잘 따라와줘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와의 8강전 또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던 계기가 됐다. 52-68, 16점 차로 끝낸 3쿼터였으나, 4쿼터 역전을 일궈 승리를 지켰던 것. 김시래도 그 경기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원래 점수 차가 그정도로 벌어지면 선수들도 포기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 점수 차를 이겨내는 경기를 해봤기에 마지막까지도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이로써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오던 상무는 58-59, 1점 차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20초만에 61-59, 승기를 잡았다. 김시래의 3점슛이 림을 가른 것. 상무는 어렵게 잡은 우위를 놓치지 않았고, 84-71로 13점 차까지 LG를 따돌리며 마침내 우승컵을 안았다.


돌아올 시즌, 김시래는 상무를 전역하고 친정 팀인 LG로 돌아가게 된다. 이날 상대로 뛴 정성우와 한샹혁과 앞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 김시래는 “서로 장점과 단점이 다른 선수다. 정성우는 강하게 나오고 한상혁은 부드럽게 하더라. 그래서 내가 LG로 돌아가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 연습하며 배울 점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정성우와 한상혁에 대해 말을 이었다.



이와 함께 “원래 나는 LG를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좋기 때문이다. 내가 돌아가게 되면 지금 팀에서 하는 역할과 다를 수 있겠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상무에서 경기를 잘 뛸 수 있는 몸을 최대한 만들며 시즌 시작과 함께 LG 경기를 보고 내가 할 역할에 대해서 연구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과 LG로 돌아가서의 마음가짐 또한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시래는 김진 감독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몸도 열심히 만들고 연구도 많이해서 팀에 돌아가서 보탬이 되고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나가겠습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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