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가 기다리던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3연패를 당하며 디비전1 최하위로 떨어져 있던 CJ로선 너무나 오래 기다린 승리였다.
8월28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이동윤(33점,7리바운드), 이현진(24점,1리바운드), 류황룡(11점,9리바운드) 등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터지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한 CJ가 FOB를 77-72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참 오래 걸린 승리였다. 이번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던 CJ를 기권패를 포함, 3연패를 당하며 디비전1 최하위로 떨어져 있었다. 이일, 이동윤, 류황룡 등 출중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CJ는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FOB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CJ의 스코어러들이 동시에 터졌다. 이동윤은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팀에 중심을 잡았고, 이일과 류황룡, 이현진은 여휴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팀에 스피드를 더했다. 그동안 멤버들의 결석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르기 어려웠던 CJ로선 반가운 상황이었다. 특정 선수에게 기대지 않고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담한 CJ는 마지막 순간까지 FOB의 거센 도전에 시달려야 했지만 기어코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 FOB의 높이에 골밑을 내준 CJ였다. FOB 손범희와 이용훈에게 번갈아 골밑 실점을 내준 CJ는 1쿼터 초반 리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이동윤이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숨통이 트인 CJ는 1쿼터 후반 류황룡의 돌파가 성공되며 16-13으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1쿼터 후반 FOB의 속공에 17-16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CJ로선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1쿼터였다.
1쿼터를 성공적으로 마친 CJ는 2쿼터 들어 FOB와 난타전을 펼쳤다. 두 팀의 에이스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이동윤은 2쿼터 들어서도 2개의 3점포를 더하며 CJ의 중심을 잡았고, FOB의 이용훈은 전매특허인 돌파를 앞세워 CJ의 수비를 괴롭혔다. 두 에이스들의 득점 대결이 불을 뿜던 2쿼터 중반. CJ는 이현진까지 3점포를 가동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예상치 못한 이현진의 3점포는 팀에 36-25의 리드를 안겼고, 2쿼터 종료 직전 이일의 야투까지 성공한 CJ는 38-29로 전반을 리드하며 연패 탈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윤과 이현진이 2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하며 FOB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은 CJ. 하지만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이일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이지남과 함께 골밑에서 FOB의 빅맨들을 견제하던 이일의 공백은 바로 위기로 연결됐다. 파울 트러블의 이일이 벤치로 물러나자마자 FOB의 손범희와 이용섭은 CJ의 골밑을 공략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40-37까지 줄어들었다. 골밑의 밸런스가 깨진 CJ는 공격까지 흔들리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3쿼터 후반 FOB 임영빈에게 3점포까지 허용하며 42-40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이지남과 이현진의 활약으로 48-48로 균형을 맞춘 CJ였지만 팀은 분명 위기였다. 이현우의 결장으로 빅맨 자원이 부족했던 CJ에게 이일의 파울 트러블은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위기의 CJ는 4쿼터 초반 페이스를 회복하며 다시 한 번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다시 한 번 이동윤의 3점포가 터진 CJ는 류황룡이 자신의 힘으로 FOB의 골밑을 공략하며 53-48로 5점 차 리드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팀이 흔들리던 위기 상황에서 빠른 시간 안에 리드를 되찾아 온 CJ는 4쿼터 중반 이현진이 상대 실책 2개를 연달아 속공으로 성공시키며 58-52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동윤, 류황룡, 이현진이 번갈아 가며 해결사 노릇을 한 CJ는 4쿼터 중반 이동윤이 여섯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61-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숨 돌릴 수 있는 CJ였다.
그러나 FOB를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었다. 9점 차 공방전이 이어지던 4쿼터 후반 FOB 김기환에게 3점포를 허용한 CJ는 뒤이어 손범희에게 공격 리바운드까지 허용하며 67-63으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4쿼터 후반 흔들린 CJ는 이동윤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급한 불을 껐지만 곧바로 FOB 이용섭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며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더욱 뜨거워졌다. 3점포 대결로 분위기를 달군 CJ는 경기 종료 1분 전 두 번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FOB의 힘을 빼놓는데 성공했다. 3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CJ에게 연속 공격 리바운드는 큰 힘이 됐고, FOB를 조급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파울 작전에 나선 FOB를 상대로 이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던 CJ는 이지남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이동윤의 자유투 득점을 도왔다. 자칫, FOB의 파울 작전에 휘말릴 뻔 했던 CJ에게 이지남의 공격 리바운드는 천금 같았고, 이후 이동윤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된 CJ는 FOB의 마지막 추격을 5점 차로 따돌리고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위기에 빠졌던 CJ. 하지만 FOB를 상대로 모처럼 화력쇼를 펼친 CJ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승3패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CJ 이동윤이 선정됐다.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팀의 첫 승을 견인한 이동윤은 "이번 시즌 몰수패 포함 3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이 컸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우리 실수로 경기들을 놓쳤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부진에서 탈출하게 된 것 같아 무척 의미가 깊다.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해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밝힌 이동윤은 "류황룡, 이현진, 이지남 등 젊은 선수들이 힘을 보태준 것이 주효했다. 특히, 이현진 선수가 속공을 잘 풀어준 덕분에 큰 힘이 됐다. 여휴 선수가 결장해 걱정이 컸는데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오늘처럼 모든 멤버만 남은 경기도 자신 있다. 남은 상대가 서울 소방, 두산중공업 등 강팀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는데 출석률만 잘 유지하면 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CJ 77(16-17, 22-12, 10-19, 29-24)72 FOB
*주요선수기록*
CJ
이동윤 3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이현진 24점, 1리바운드, 3스틸
류황룡 1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FOB
손범희 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
이용훈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이용섭 12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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