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 보인다.” 동부 김영만 감독이 로드 벤슨(32, 206cm)의 몸 상태를 전했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선수 2명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뛴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 모두 이번 시즌 함께 한다.
벤슨의 경우 6시즌 째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동부에서 준우승 2회, 모비스에서 우승 2회를 안겼을 만큼 벤슨은 한국형 외국선수로 각광받아온 선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 했다.
시즌 초반 외국선수 한 명이 빠지면서 홀로 팀을 책임졌던 벤슨은 맥키네스가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를 뺏겼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벤슨은 전과 같은 보드장악력을 보여주지 못 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많았다.
이 때문에 벤슨과 재계약을 했을 때 우려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과연 벤슨이 어느 정도의 활약, 몸 상태를 보여줄 수 있을지 불확실했기 때문.
벤슨은 지난 주 맥키네스와 함께 입국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프로-아마 최강전을 하느라 외국선수들과 연습을 많이 못 했다. 이제 맞춰보는 단계다”며 “벤슨은 작년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메디컬테스트를 했는데, 문제는 없었다. 체중도 그대로다. 올 해는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올 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는 기대됐던 ‘대어’들이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재계약을 한 동부의 선택이 좋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벤슨이 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동부는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마침 부상을 당했던 윤호영도 최강전에서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벤슨에게는 팀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수비와 리바운드다. 한국농구 경험이 많은 선수인 만큼 잘 해주리라 믿는다. 공격에서도 작년보다는 더 나을 것 같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벤슨이 혼자 뛰는 시간이 많아 과부하가 걸린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초반에 37~38분을 뛰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올 해는 본인에게 좋을 거다. 맥키네스랑 둘이 나눠서 뛰어도 30분 씩은 뛰어야 한다. 경기감각 찾는 데는 좋을 것이다. 맥키네스는 여름에 중국 등 다른 리그에서 뛰고 와서 경기감각은 문제가 없다.”
동부는 9월 1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일본에서 도시바, 히타치 등 프로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최강전에서 뛰지 않았던 김주성도 이번 전지훈련에서 뛰며 호흡을 맞출 계획.
이번 전지훈련은 외국선수들과 국내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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