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키움증권 잡고 조 2위 싸움의 불씨를 살린 현대백화점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4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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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조 2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9월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신예 센터 김상수(4점,17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든든한 힘을 보탠 가운데 노장 유지훈(12점,7리바운드)이 결정적이 순간마다 2+1점슛을 터트린 현대백화점이 키움증권을 47-44로 힘겹게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 날 승리로 시즌 2승2패를 기록하게 된 현대백화점은 조 2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시즌 디비전2 C조의 순위 싸움은 무척이나 복잡하게 됐다. 1위를 달리던 SK텔레콤이 몰수패를 당하며 상황이 묘해졌다. C조에 속한 모든 팀이 패배를 당한 가운데 2승2패의 키움증권과 1승2패의 현대백화점은 이 경기를 통해 순위 싸움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해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가장 많은 점수 차가 6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어느 팀이 승리했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경기였다.



1쿼터 중반까지 10-10으로 팽팽히 맞서며 접전의 시작을 알린 두 팀이었다. 신예 센터 김상수를 앞세워 골밑에서 숨통이 트인 현대백화점은 강수용과 김완이 집요하게 키움증권의 골밑을 공략했다. 이에 맞선 키움증권 이재준의 속공을 앞세워 현대백화점과 각을 세웠다. 1쿼터 후반까지 10-10으로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의 경기는 1쿼터 종료 직전 강석배의 버저비터가 성공한 현대백화점이 14-10으로 1쿼터를 리드하며 막을 내렸다. 1쿼터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4점 차의 리드를 잡은 현대백화점은 2쿼터 초반 강수용이 바스켓 카운트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금세 위기를 맞아야 했다. 2쿼터 중반 김성식과 이재준이 속공이 살아난 키움증권이 무섭게 자신들을 추격하기 시작한 것. 김기철, 김성식, 이재준을 앞세운 키움증권은 2쿼터 중반 연속해서 속공을 시켰고, 현대백화점은 18-17로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 사이 연속된 실책을 범하며 추격의 빌미를 내준 현대백화점이었다.



접전 상황에서 자신들의 실수로 리드를 빼앗긴 현대백화점은 2쿼터 후반까지 키움증권에게 끌려갔다. 주축 선수들의 야투가 난조에 빠진 가운데 해결사가 필요한 현대백화점이었다. 흔들리던 현대백화점을 위기에서 끄집어낸 것은 노장 유지훈이었다. 2쿼터 후반까지 잠잠하던 유지훈은 2쿼터 종료 직전 2+1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동점을 선물했다. 유지훈의 야투에 현대백화점은 24-24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쿼터 종료 직전 골밑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29-24로 전반을 내줬기에 유지훈의 한 방은 큰 힘이 됐다.



2쿼터 들어 자신들의 실책으로 5점 차로 뒤진 현대백화점은 3쿼터 들어 키움증권을 추격했다. 두 팀 모두 3쿼터 시작 3분여간 득점이 없었다. 29-24에서 3분여의 시간을 흘려보낸 두 팀이었다. 침묵은 현대백화점이 깼다. 2쿼터 중반 김완과 유지훈의 패스 플레이로 다시 한 번 2+1점슛을 성공 시킨 현대백화점은 강석배의 속공까지 성공하며 단숨에 동점에 성공했다. 2쿼터 후반 흔들리며 5점 차로 밀렸던 현대백화점으로선 빠른 시간 안에 동점을 만든 것이 큰 힘이 됐다.



3쿼터 중반 동점에 성공한 현대백화점은 키움증권의 3쿼터 득점을 단 5점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34-33으로 맞서던 3쿼터 후반 유지훈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성공 시킨 현대백화점은 3쿼터 종료 40초 전 강수용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38-34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2쿼터의 부진을 확실히 털어내고 주도권을 잡는 현대백화점이었다.



키움증권으로선 답답한 3쿼터였다. 주포 이재준의 3점포가 연이어 빗나간 가운데 센터 김성식의 자유투로만 득점을 올린 키움증권이었다. 이재준의 야투가 하나 성공됐지만 3쿼터 5득점에 그치며 흔들리기 시작한 키움증권이었다.



3쿼터 들어 경기의 흐름을 자신들의 쪽으로 바꾼 현대백화점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수용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42-36으로 한 걸음 더 앞서 나갔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의 리드였다. 김완, 강수용이 앞선에서 치열하게 키움증권을 견제한 현대백화점은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물론, 마지막 순간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중반 키움증권 김기철에게 쓸데없는 파울을 범하며 바스켓 카운트를 내준 현대백화점은 42-40으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유지훈의 무리한 야투 시도로 공격 기회를 날린 현대백화점. 그러나 키움증권 역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점 차 리드를 지킨 현대백화점은 경기 종료 2분 전 유지훈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세 번째 2+1점슛을 성공시키며 45-4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유지훈의 천금 같은 야투로 5점 차 리드에 성공한 현대백화점은 키움증권 김성식에게 블록슛을 당하며 종료 1분 전 45-43으로 다시 한 번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료 55초 전 김상수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김상수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한 번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한 현대백화점은 경기 종료 44초 전 키움증권 김기철이 자유투 1개를 실패하며 3점 차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19.2초를 남기고 마지막 수비에 나섰던 현대백화점은 키움증권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3점 차 신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SK텔레콤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둔 이후 실제 경기를 치러 첫 승을 거둔 현대백화점은 시즌 2승2패를 기록하며 순위 싸움에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같은 조의 모든 팀이 1패 이상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LG이노텍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최소 조 2위 이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 강수용이 선정됐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역할을 확실히 해낸 강수용은 "오늘은 벤치 멤버도 부족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센터 김상수 선수가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외곽포가 터지다 보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료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철저한 박스 아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힌 강수용은 "골밑에서 밀리면 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동료들 모두가 골밑에서 철저하게 박스 아웃을 펼치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모두의 힘으로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라고 밝혔다.



오늘 승리로 조 2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상황에 대해선 "오늘 졌으면 순위 싸움에서 밀릴 뻔 했다. 하지만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며 예선 마지막 상대인 LG이노텍만 잡으면 조 2위도 가능하게 됐다. LG이노텍과의 경기에서는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전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LG이노텍을 반드시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키움증권 44(10-14, 19-10, 5-14, 10-9)47 현대백화점



*주요선수기록*
키움증권
이재준 17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3 스틸
김기철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성식 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4블록슛



현대백화점
강수용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유지훈 12점, 7리바운드, 2스틸
김상수 4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7251F95982089D69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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