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3년의 기다림 끝에 우승 도전에 나선 한국투자증권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4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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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동부화재 NBA를 꺾고 디비전2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3년여 만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 한국투자증권이다.



9월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승부처가 됐던 4쿼터 들어 손진우(13점,4리바운드)의 3점포 두 방과 신주용(20점,10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이 터진 한국투자증권이 동부화재 NBA를 62-49로 물리치고 4승1패의 성적으로 예선 일정을 마치게 됐다. 4승1패로 BMW와 동률을 이루게 된 한국투자증권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던 한국투자증권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같은 조의 동부화재가 자신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서 이 경기를 패한다면 동부화재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위기의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상황은 좋지 못했다. 에이스 김경록이 결장했던 것. 여기에 동부화재 NBA가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 덕분에 한국투자증권은 4쿼터 중반까지 고전에 고전을 거듭해야 했다.



김경록이 결장한 한국투자증권은 1쿼터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동부화재의 센터 박태승에게 3개의 야투를 연이어 내주며 10-6으로 리드를 빼앗긴 한국투자증권은 리바운드에서도 11-5로 크게 밀리며 동부화재 NBA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1쿼터 모든 기록에서 동부화재 NBA에게 밀렸던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 김진민의 연속 스틸이 도화선이 됐다. 1쿼터 잠잠했던 김진민은 2쿼터 초반 2개의 스틸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팀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김진민의 스틸에 센터 윤정환까지 속공 득점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은 12-1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동부화재 NBA와 초 접전을 이어갔다.



2쿼터 중반 이후 득점 경쟁이 치열했다. 1쿼터를 리드하다 2쿼터 들어 역전을 내준 동부화재 NBA는 박태승의 활약을 앞세웠다. 1쿼터부터 득점력을 잘아한 박태승은 역전 허용 이후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점을 올리며 한국투자증권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에 맞선 한국투자증권은 기다리던 손진우의 3점포가 터지며 동부화재 NBA와 균형을 맞췄다. 손진우의 3점포 이후 김진민의 야투까지 연달아 성공한 한국투자증권은 25-25로 전반을 마치며 동부화재 NBA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2쿼터 들어 세 번의 동점을 주고받았던 두 팀은 3쿼터 들어서도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며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끊어질 것 같지 않던 팽팽한 흐름은 3쿼터 중반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2쿼터에 첫 3점포를 터트리며 손맛을 봤던 손진우는 동부화재 NBA와 팽팽한 싸움이 이어지던 3쿼터 중반 천금같은 3점포를 터트리며 팀에 36-31의 리드를 안겼다. 이후 동부화재 NBA의 실책을 틈 타 신주용이 골밑에서 2개의 야투를 연이어 터트린 한국투자증권은 40-33까지 도망가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손진우와 신주용의 활약으로 42-36으로 3쿼터를 리드한 한국투자증권은 4쿼터 초반 위기를 맞기도 했다. 4쿼터 시작 1분여 만에 동부화재 김우진과 박태승에게 연달아 야투를 얻어맞으며 42-40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것. 곧바로 동부화재 NBA 최세진에게 블록슛까지 당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3쿼터 후반의 흐름을 살리지 못하며 2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에 빠진 한국투자증권을 구한 것은 이번에도 손진우와 신주용이었다. 3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내, 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손진우와 신주용이었다.



포문은 신주용이 열었다. 팀이 2점 차로 쫓기던 4쿼터 중반 동부화재 NBA 빅맨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급한 불을 끈 신주용이었다. 이후 신주용이 추가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한 한국투자증권은 손진우가 곧바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동부화재 NBA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주용과 손진우의 계속된 활약에 두 팀의 점수 차는 단숨에 47-40으로 벌어졌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은 이어진 공격에서 손진우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10점 차 리드를 완성했다. 승부처에서 터진 손진우의 3점포 두 방은 한국투자증권에게 큰 힘이 됐고, 김진민과 윤정환이 연달아 스틸을 성공 시키며 속공 득점까지 추가한 한국투자증권은 4쿼터 시작 1분50초 만에 60-4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시작 1분50초 만에 16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체력이 떨어진 동부화재 NBA를 무너트린 한국투자증권은 거칠 것이 없었다. 4쿼터 중반 김진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야투를 연이어 터트리며 동부화재 NBA의 마지막 추격 의지마저 꺾어 버린 한국투자증권은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 속에 13점 차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손진우, 김진민, 신주용 등 주축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긴 한국투자증권은 BMW와 함께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3년 전 남양유업을 상대로 디비전3 준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모처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투자증권 신주용이 선정됐다.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신주용은 "김경록 선수가 결장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패스도 잘 돌았고, 상대가 체력이 떨어지며 경기 후반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것 같다. 승부처에서 우리들의 생각대로 플레이가 나왔던 것이 큰 힘이 됐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의 조직력이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기쁨을 표했다.



이번 시즌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왔지만 기존 선수들의 부상 결장으로 여전히 선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신주용은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며 선수 운용에서 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의 부상 결장이 이어지며 다시 예전의 빡빡한 선수 운용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고, 포지션도 변동이 생겼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란 기회가 찾아온 만큼 다시 한 번 전열을 정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3년 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에 서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한국투자증권 62(6-10, 19-15, 17-11, 20-13)49 동부화재 NBA



*주요선수기록*
한국투자증권
신주용 20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김진민 16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
손진우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동부화재 NBA
박태승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현수 11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최세진 10점, 16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장인상 10점, 1리바운드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72521FE52B369D69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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