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이 길었던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가 되어서야 첫 승을 거두게 된 KB국민은행이었다.
9월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이정현(22점,9리바운드)과 신병기(14점,11리바운드)가 내, 외곽에서 36점을 합작하며 동부화재 NBA를 제압한 KB국민은행이 53-49로 4점 차 신승을 거두고 4연패 뒤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에게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교체 선수 없이 5명의 선수로만 팀을 꾸린 KB국민은행은 경기 내내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며 진땀을 흘렸다. 이에 맞선 동부화재 NBA는 한국투자증권과의 경기에 이어 10분의 휴식 이후 곧바로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 나서며 KB국민은행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체력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두 팀은 전반 종료 후 벤치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선 동부화재 NBA보단 KB국민은행의 출발이 가벼웠다.
경기 초반 박대영과 신병기를 앞세운 KB국민은행은 2쿼터 초반까지 16-8로 리드하며 체력이 떨어진 동부화재 NBA의 틈을 파고들었다. 1쿼터 박대영이 골밑에서 6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친 KB국민은행은 가드 신병기까지 4점, 4리바운드를 더 보태며 동부화재 NBA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두 선수가 1쿼터에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에서 우세를 점한 KB국민은행은 2쿼터 초반 김선직의 2+1점슛까지 터지며 1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회를 잡은 KB국민은행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쿼터 중반 이후 빅맨 이정현이 나섰다. 1쿼터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이정현은 2쿼터 들어 연속 7점을 몰아치며 KB국민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밑에서 영리한 플레이로 동부화재 NBA 선수들을 따돌린 이정현은 자신의 역할을 100% 소화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던 동부화재 NB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후반까지 KB국민은행에 끌려가던 동부화재 NBA는 +1점선수 손용배의 연속 득점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날 출전한 동부화재 NBA 선수들 중 유일한 +1점선수였던 손용배는 2쿼터 후반 골밑에서 연달아 2+1점슛을 터트리며 팀 후배들을 독려했다. 손용배의 활약에 스피드가 살아난 동부화재 NBA는 2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23-21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이전 경기의 피로감을 떨쳐냈다.
전반 경기 종료 후 두 팀 선수들 모두 극심한 체력 저하를 겪어야 했다. 두 팀 선수들 대부분이 벤치와 코트에 누워 체력 회복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예상대로 후반 경기는 체력 싸움이 됐고, 유리한 쪽은 KB국민은행이었다.
노장 김선직과 이정현이 다시 한 번 터지기 시작한 KB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32-2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동부화재 NBA를 압박했다. 3쿼터 초반 이정현이 연달아 골밑 득점을 올린 KB국민은행은 뒤이어 김선직의 2+1점슛까지 성공하며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김선직이 두 번째 2+1점슛까지 터트린 KB국민은행은 눈에 띄게 발이 느려진 동부화재 NBA를 상대로 35-23까지 앞서며 경기 시작 이후 첫 10점 차 이상의 리드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 신병기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터진 KB국민은행은 39-25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듯 보였다.
하지만 모든 체력이 떨어진 듯 보였던 동부화재 NBA는 3쿼터 후반 다시 한 번 체력을 짜내며 거센 추격에 나섰다. 박태승의 야투를 시작으로 장인상과 최세진이 연속 득점을 올린 동부화재 NBA는 3쿼터 종료 직전 최세진의 야투에 힘입어 43-35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기울어가던 경기에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긴장감이 더한 쪽은 KB국민은행이었다. 경기 한 때 14점 차까지 도망갔지만 3쿼터 후반 추격을 허용한 KB국민은행은 4쿼터 중반 동부화재 손용배에게 연달아 2+1점슛을 허용하며 47-41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급격히 발이 느려진 KB국민은행의 득점은 멈췄고, 이 사이 최세진의 야투에 힘입은 동부화재 NBA는 47-45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보는 이들을 놀랍게 만들었다.
47점의 늪에 빠져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서야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동부화재 NBA의 실책을 틈 타 이정현이 다시 한 번 연속 득점에 성공한 KB국민은행은 50-45로 점수 차를 벌린 이후 이세헌이 블록슛까지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 오는데 성공했다. 이후 동부화재 NBA 박태승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마지막 위기를 맞았던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마지막 추격에 나섰던 동부화재 NBA 안성진의 속공이 실패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막판 동부화재 NBA가 파울 작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어렵사리 위기를 넘긴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2.8초 전 이정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어렵사리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결장 속에 경기 후반까지 위기를 맞았던 KB국민은행은 이정현이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골밑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준 끝에 4연패 탈출에 성공하게 됐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KB국민은행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승4패의 성적으로 예선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B국민은행 이정현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어낸 이정현은 "너무 힘든 경기였다. 5명만이 경기에 나서다 보니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상대 팀은 연속 2경기를 치르다 보니 후반에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것이 아닌가 싶다. 5명의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던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부진했던 팀 성적에 대해선 "아쉬움이 크다. 출석률이 떨어지며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무래도 다들 업무가 있다 보니 주말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유독 모이기 힘들었던 것 같다. 전력 유지가 어려웠다. 이제 예선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토너먼트에 들어가는데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을 동원해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 53(11-8, 13-13, 20-14, 10-14)49 동부화재 NBA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
이정현 22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신병기 1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선직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동부화재 NBA
최세진 12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
박태승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손용배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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