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절정의 경기력 자랑한 경기도 교육청, 디비전2 B조 1위 확정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9-11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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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이 디비전2 B조 1위를 확정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경기력이 탄탄해지는 경기도 교육청이다.


9월11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고비마다 얄미울 정도로 확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3M의 추격을 따돌린 경기도 교육청이 71-64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4승1패의 성적으로 디비전2 B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경기도 교육청의 행보는 확실했다. 기존에 B팀으로 불렸던 이 팀은 권영준, 이태성 등이 있는 A팀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디비전3에 출전하며 조직력을 다진 경기도 교육청은 우승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매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시즌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충원과 이찬양을 주축으로 시즌을 치른 경기도 교육청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들과 동률의 성적이던 한국3M을 상대로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조 1위 결정전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두 팀 모두 3승1패의 성적으로 디비전2 B조 공동 1위에 올라있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바로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고, 패하는 팀은 더존비즈온, kt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조 1위 결정전다운 명승부가 펼쳐졌지만 승리의 몫은 경기도 교육청의 몫이었다. 경기 종료 3분 전 12점 차까지 앞서다 마지막 순간 3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 속에서도 경기도 교육청은 흔들리지 않았고, 한충원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한국3M을 조 2위로 밀어내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서로를 상대했다. 스피드에 비해 득점이 터지진 않았지만 경기의 긴장감을 올리기에는 충분했다. 1쿼터 스타팅 멤버로 나선 5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나선 경기도 교육청이 1쿼터를 10-7로 리드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강점은 2쿼터에 빛을 발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찬양의 스틸이 나온 경기도 교육청은 한충원의 2+1점 속공이 성공하며 13-7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뒤이어 한국3M 강태원에게 3점포를 내줬지만 새롭게 경기에 나선 빅맨 김건희와 김경태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은 20-12까지 도망가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경기도 교육청은 노장 한충원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벤치 멤버들이 나선 경기도 교육청이었지만 수비의 짜임새는 견고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수비력에 한국3M의 득점은 멈췄고, 이찬양의 3점포가 터진 경기도 교육청은 26-16으로 도망가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주축 선수들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10점 차로 전반을 리드한 경기도 교육청은 3쿼터 맹폭을 퍼부으며 2쿼터의 게임 플랜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3쿼터 초반 한국3M 윤수영에게 2+1점슛을 내준 경기도 교육청. 그러나 곧바로 한국3M 양승준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으며 코트에서 양승준을 내보낸 경기도 교육청은 골밑에서 연달아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한국3M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상대가 주춤한 사이 한충원의 속공과 김정민의 야투로 32-20으로 도망간 경기도 교육청은 뒤이어 한충원이 3+1점슛까지 터트리며 38-2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의 흐름이 단숨에 경기도 교육청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엄청난 뒷심을 자랑했던 한국3M은 예상치 못한 맹폭을 시작하며 경기도 교육청을 당황시켰다. 38-24까지 밀리며 흔들리던 한국3M은 윤수영의 2+1점슛과 강태원의 바스켓 카운트가 연달아 터지며 단숨에 40-3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강태원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자신의 첫 3점슛 이후 감을 잡은 강태원은 2개의 3점포와 몸을 사리지 않는 속공을 더하며 경기도 교육청의 수비를 당황시켰다. 강태원의 원맨쇼에 두 팀의 점수 차는 단숨에 45-37로 줄어들며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국3M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건희의 골밑 득점으로 숨통이 트인 경기도 교육청은 김경태가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50-40으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이 사이 한국3M의 연속 실책이 나오며 손쉽게 점수 차를 벌린 경기도 교육청은 한충원의 2+1점 속공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55-40까지 도망갔다.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15점 차까지 도망간 경기도 교육청은 마음이 급해진 한국3M을 상대로 철저한 세트 오펜스를 펼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기세는 대단했고, 한국3M은 급격히 흔들렸기 때문에 경기는 경기도 교육청 쪽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3M은 3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믿기 힘든 활약으로 보는 이들을 놀래 켰다.



점수 차가 15점 차까지 벌어지며 위기를 맞은 한국3M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타임아웃 이후 봉정환이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40초도 안 되는 시간에 2개의 3점포를 터트린 봉정환의 활약에 한국3M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고, 뒤이어 수비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도 교육청을 당황시켰다. 그러나 한충원에게 3+1점슛을 내주며 다시 한 번 60-48까지 밀렸던 한국3M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윤주원이 2개의 장거리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다시 한 번 63-57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한국3M은 경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봉정환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63-6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경기도 교육청이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한국3M은 최신혁의 자유투로 63-61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4쿼터 들어 두 번이나 1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던 경기도 교육청에게는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특히, 경기 막판 한충원의 3+1점슛으로 12점 차까지 도망갔을 때만 해도 이제는 경기도 교육청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생각됐었다. 하지만 믿기 힘든 한국3M의 3점슛 퍼레이드에 경기도 교육청은 동점이 위기까지 몰렸고, 눈앞에서 조 1위를 놓칠 위기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은 위기에서 더 강했다.



경기 종료 43.9초를 남기고 김경태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킨 경기도 교육청은 이어진 수비에서 한국3M이 무리한 야투를 시도하며 속공 기회를 얻었다. 속공 기회에서 팀의 해결사 한충원이 2+1점 속공을 성공 시킨 경기도 교육청은 다시 한 번 68-61로 도망가며 한국3M의 마지막 상승세를 꺾었다. 2점 차까지 위기 상황에서 김경태와 한충원의 노련한 플레이로 위기를 벗어난 경기도 교육청은 종료 직전 한충원이 승리를 자축하는 2+1점 속공을 한 번 더 성공시키며 한국3M을 힘겹게 물리치고 시즌 4승과 함께 디비전2 B조 1위를 확정했다.



4쿼터 들어 두 번이 한국3M의 3점포에 위기를 맞았던 경기도 교육청은 리그 참여 이후 처음으로 조 1위를 차지, 디비전2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경기도 교육청 김경태가 선정됐다. 골밑에서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던 김경태는 "지난 주 kt에게 패하며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지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걱정도 됐다. 하지만 오늘 팀 동료들 모두가 각성하고 경기에 나섰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돼서 무척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국3M의 3점슛에 크게 놀랐다고 밝힌 김경태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의 3점슛이 워낙 잘 들어가서 당황했다.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끝까지 했던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승리로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 김경태는 "목표는 우승이다. 팀원들이 주말에 워낙 바쁘기 때문에 연습량이 걱정되지만 아직 시간이 있는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결과*
한국3M 64(7-10, 9-16, 21-19, 27-26)71 경기도 교육청



*주요선수기록*
한국3M
봉정환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강태원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윤수영 13점, 10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윤재원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경기도 교육청
한충원 24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김경태 14점, 13리바운드, 1블록슛
이찬양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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