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오리온 허일영·이승현 듀오가 40점을 합작,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78-72로 승리했다. 이로서 한국은 요르단을 꺾은 이란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예선 2차 리그에서 이란에 38점차로 대패를 당했던 한국은 복수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이라크와의 경기에선 허일영과 이승현이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허일영은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팀의 외곽을 이끌었다. 예선전에서 한국은 이라크에 102-80, 대승을 거둔바 있다. 한국은 당시 3점슛을 20개나 터뜨리며 폭발적인 외곽포를 선보였다.
이라크는 이에 외곽수비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날 허일영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수들이 3점슛 2개를 넣었을 뿐 전체적으로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허일영이 분투한 덕에 외곽의 이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허일영이 좋은 슛감을 보이자 동료들은 집중적으로 찬스를 만들어줬다. 특유의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연달아 그물을 통과했다.
특히 허일영은 승부처인 4쿼터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3점슛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6개를 기록하며 제공권 싸움에 기여했다. 허일영은 본래 리바운드 가담이 좋은 포워드다, 195cm의 큰 신장을 이용해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에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장신슈터로서의 이점을 잘 살리고 있는 것.
3점슛에 허일영이 있었다면 미드레인지를 장악한 건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3쿼터 연속 3개의 점프슛을 터뜨리며 공격의 활로를 풀었다. 4쿼터에도 이승현의 정확한 점프슛은 계속됐다. 급기야 3점슛까지 터뜨렸고, 막판 쐐기 자유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라크 장신 선수들과 계속된 몸싸움에 지쳤을 법 했지만, 이승현의 슛 감각은 예리했다. 이승현은 이날 야투 성공률 56.2%를 기록했다.
이날 허일영이 18점 6리바운드, 이승현이 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두 선수가 40점을 합작했다. 둘 모두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지난 시즌 팀의 시즌 우승에 기여한바 있다.
한국은 이제 대회 우승만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란과의 결승전은 19일 오전 1시 15분에 열린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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