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 히든카드 ‘지역방어’, 황준삼 감독 “100점 만점에 90점”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9-19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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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맹봉주 기자] 건국대가 지역방어로 경희대를 무너트렸다.


건국대는 19일 충주 건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경희대를 65-61로 물리치고 6강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장문호의 시즌 아웃으로 정규리그를 3연패로 마감했다. 순위는 경희대보다 한 계단 위지만(건국대 6위, 경희대 7위) 전력상 건국대가 열세였다.


하지만 준비한 지역수비가 먹혀들고 에이스 김진유(26득점 14리바운드 4스틸)가 폭발하며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힘들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 (장)문호 없이 3경기를 치러 자신감이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는 11-16으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했다. 흐름이 바뀐 건 2쿼터 초반이었다. 2쿼터 시작부터 건국대가 3-2 존매치 업 수비를 꺼내든 것. 김진유를 지역수비의 꼭지점에 세워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게 이 수비의 포인트였다. 건국대는 2쿼터를 23-18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황준삼 감독은 “정규리그 때 경희대를 상대로 지역방어를 서서 잘 먹혔었다. 경희대가 이 부분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올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변형된 3-2 매치업 존을 들고 나왔다”며 “1쿼터엔 일부러 기존의 지역방어를 사용한 뒤 2쿼터부터 변형된 지역수비를 섰다. 그게 잘 통해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의 비결이 된 3-2 매치업 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수비의 키는 (김)진유다. 신장을 이용해 앞선에서 압박한다. 보통 지역수비는 체력을 아끼기 위해 쓰지만 우리의 매치업 존은 체력소모 심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안 됐는데 막상 실전에선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건국대는 하루 휴식 후 오는 21일 중앙대와 6강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연세대와 4강에서 맞붙는다. 황준삼 감독은 “경희대전 수비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다. 수비에는 100%가 없지 않나”라며 “솔직히 중앙대전은 생각 안 했다. 경희대전에만 모든 초점을 맞췄다. 휴식이 하루뿐이라 일단 선수들을 쉬게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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