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흥인/곽현 기자] 청소년대표 출신 김형준(23)이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2016 KBL 일반인 테스트가 개최됐다. 선수 출신 참가자들이 9명 참가한 가운데, 이번 테스트에 통과할 경우 10월 18일 열리는 신인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195.7cm로 가장 큰 신장을 자랑한 선수가 있다. 바로 광신정산고, 중앙대에서 농구를 한 포워드 김형준이다.
김형준은 광신정산고 시절 U19대표팀에 선발돼 세계선수권에 출전했을 정도로 유망주였다. 삼성의 이동엽과 동기로 고등학교 시절 장신에 외곽슛 능력이 뛰어난 포워드로 주목받았다.
그런 그는 중앙대 진학 후 2학년 때 농구를 그만 뒀다. 유망주로 꼽혔던 그가 농구를 그만둔 이유가 궁금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형준은 “대학 때 많이 다쳤다. 양쪽 다 발목 인대와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계속 수술하고 재활을 하다 보니 지쳤다. 그래서 농구를 그만 두게 됐다”고 전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에다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니 현장을 찾은 프로 코치 및 전력분석원들도 그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다.
김형준은 5:5경기에서 점프슛과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했다. 김형준은 테스트 후 “내 플레이를 다 못 보여준 것 같다. 슛도 잘 안 들어갔고, 궂은일을 다 못 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친 김형준은 현재 실업팀 DY이글스 소속으로 계속해서 농구를 하며 몸상태를 유지해왔다고 한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조언을 해주셨고…. 지금까지 농구를 해왔는데, 그래도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KBL에 지원하게 됐다. 부상이 많아 재활훈련을 오래 했다. 지금은 몸상태가 70%정도 되는 것 같다. 드래프트에 뽑혀서 꼭 프로에서 뛰고 싶다.”
유망주로 꼽혔던 김형준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KBL은 경기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조만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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