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균, 3점 8개 적중…프로팀에 강렬 인상

곽현 / 기사승인 : 2016-09-20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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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흥인/곽현 기자] 일본에서 농구를 한 오종균(25, 183.5cm)이 프로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2016 KBL 일반인 테스트가 개최됐다. 12명의 참가자들이 각기 목표를 갖고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오종균이 있었다.


오종균은 대진고와 명지대, 그리고 일본 후지대에서 농구를 했다. 명지대 1학년까지 농구를 한 그는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농구를 그만 뒀다. 그러다 군 복무를 하던 중 다시 농구에 대한 도전 의식을 갖게 됐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슈터인 오종균은 이날 슛 하나로 프로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5:5 경기에서 무려 8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오종균의 활약 덕에 그의 팀은 95-62로 크게 이겼다. 초반은 슛감이 그리 좋지 않은 듯 보였지만, 경기가 지날수록 감을 찾는 모습이었고, 던진 슛은 잇달아 그물을 통과했다.


A팀 전력분석원은 “슛이 좋은 것 같다. 슛폼이 잡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오종균은 경기 후 “홀가분하다. 이날만 생각하며 준비를 했는데, 체육관에 왔을 때 긴장이 되더라. 충분히 몸을 풀고 임한 덕에 슛감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종균은 이번 테스트를 준비하며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모교인 대진고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을 했다고 한다. 또 동호회농구에서 뛰며 경기감각을 익혔다.


그는 군 전역 후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명지대 사정상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일본에서 충격을 받았다. 처음 센다이 대학에 입학했는데, 농구부원이 90명이나 됐다. 일본 선수들은 작은 선수들이 많은데 정말 빠르다. (김)시래 형 같은 스타일이 많다. 함께 뛰면서 나도 조금씩 적응을 했던 것 같다.”


일본에서 공인구를 몰텐공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KBL이 작년에 몰텐공으로 바꿨다는 소식을 듣고 나에게 좋은 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83.5cm인 그는 프로에서 슈터로 뛰기엔 키가 작은 편이다. 때문에 자신만의 장점을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들과 같은 식으로 슛을 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슛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려고 하고, 스테판 커리의 영상도 보면서 연습을 한다. 나만의 스타일을 갖고 싶다. 연습할 때 늘 수비수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훈련을 한다. 또 빠르게 뛴 후 숨이 찬 상황에서 연습을 하기도 한다. 나만의 리듬을 유지하려는 연습을 한다.”


이번 테스트에 통과를 할 경우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요즘 한국농구에 슈터가 기근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을 잡았을 때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공을 잡으면 한 골이라는 느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프로에선 수비가 안 되면 뛸 수 없다. 그래서 오늘도 수비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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