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점검’에 초점, 오리온-LG 연습경기 결과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9-23 0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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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22일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인삼공사(21일)에 이어 창원 LG와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연습 경기를 가졌다.


전날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LG 김종규, 오리온 허일영, 장재석, 이승현은 이날 뛰지 않았다. 김종규는 선수단과 동행해 워밍업만 했다. 지난 8월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오리온을 상대로 위닝샷을 꽂으며 팀에 역전승을 안긴 김영환 역시 이날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 탓에 외국 선수들의 득점이 주효했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이 23득점, 애런 헤인즈가 14득점을 올렸다. LG는 마이클 이페브라가 28득점, 레이션 테리가 20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까지 양 팀은 박빙의 경기를 펼쳤으나 3분여를 남겨두고 LG 이페브라가 테크니컬 파울 받으며 분위기를 내줬고, 오리온이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89-81로 승리를 가져왔다.


1쿼터 LG는 이페브라의 활약이 주요했다.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펼쳤고, 외곽슛 2개, 속공으로 득점을 연결하는 등 내외곽을 오가는 활약을 보였다. 정교한 외곽슛과 해결사 역할도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에 넣은 득점만 11점이었다.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승호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미들슛으로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문태종도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LG를 바짝 추격했다. 2쿼터에는 바셋이 원맨쇼를 펼쳤다. 직접 돌파를 시도하는가 하면 탄력을 이용해 득점을 쌓았고, 화려한 볼 핸들링을 보이며 이페브라를 앞에 두고도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에만 9점을 추가했다. 김동욱과 전정규의 3점슛이 한 차례씩 터지며 역전(39-35)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까지 LG는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고전했다. 국내 선수들이 고전했고, 3쿼터 중반까지 이페브라와 테리를 찾기 바빴다. 4분 20초에 국내 선수의 3쿼터 득점이 나왔다. 정성우가 원 드리블 후 3점슛에 성공했고, 기승호의 팁인으로 2점을 만회했다.


마지막 쿼터는 바셋과 이페브라의 대결이었다. 바셋이 이페브라의 공격을 차단하자 이페브라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바셋이 높이 점프하며 공격리바운드를 따냈고, 속공 전개를 하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헤지테이션에 이은 돌파로 연이어 득점도 올렸다.


이페브라는 속공을 시도하며 공격에 앞장섰고, 중거리 슛과 개인기를 이용해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2분여를 남겨두고 이페브라는 킥볼을 선언하지 않았다며 심판에게 항의했고, 이로 인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테크티컬 파울로 바셋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김강선이 외곽슛으로 쐐기포를 박으며 오리온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고,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호흡을 점검했기에, 양 팀 모두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LG 김진 감독은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국내 선수들끼리 할 때는 잘하는데, 외국 선수와 함께 뛰면 혼란을 겪고 있는 부분이 있어 (개막까지)남은 시간을 활용해 다듬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페브라에 대해서는 “슛도 좋고, 해결사 본능이 있긴 하지만, 한국농구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혼자 해결하려는 부분은 적응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전지훈련 당시보다 좋아진 바셋의 체력에는 만족해했다. 추 감독은 “전지훈련 이후 체력적으로 올라온 느낌이다. 바셋에게 기대했던 스피드가 나와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집중력과 수비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조 잭슨보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체감상 적응속도가 빠른 것 같다”라고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의 바셋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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