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1, 2위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던 현대백화점의 발목을 잡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9월2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승부처가 됐던 4쿼터 들어 한정훈(24점,9리바운드)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현대백화점의 추격 의지를 무너트린 LG이노텍이 42-29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LG이노텍의 행보는 아쉬움이 컸다. 갖고 있는 전력에 비해 출석률이 떨어지며 시즌 초반 연패에 빠졌던 것. 시즌 후반이 되어서야 길었던 부진에서 탈출한 LG이노텍은 예선 마지막 상대인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하며 갈 길 바빴던 현대백화점의 희망을 무너트렸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 2위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렸던 현대백화점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눈앞까지 다가왔던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LG이노텍과 1, 2위 결선 토너먼트 티켓을 걸린 현대백화점은 3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 초반 현대백화점의 기세에 밀렸던 LG이노텍은 1쿼터 후반 10-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정훈이 팀을 각성시켰다. 1쿼터 초반 좀처럼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했던 LG이노텍은 1쿼터 중반 한정훈이 홀로 10점을 집중시키며 현대백화점과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꾸준하게 활약하며 팀의 리더로 거듭난 한정훈은 1쿼터에만 홀로 10점을 터트리며 팀에 12-8의 리드를 안겼다.
1쿼터 한정훈의 활약으로 어렵사리 리드를 잡았던 LG이노텍. 하지만 전의를 불태운 현대백화점의 반격에 확실히 도망가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2쿼터 들어 현대백화점 김상수에게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2쿼터 초반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은 LG이노텍은 2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골밑 싸움이라면 밀릴 전력이 아니었던 LG이노텍은 2쿼터 후반 장윤과 한정훈이 자신들의 특기를 살리며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쿼터에만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던 LG이노텍은 장윤과 한정훈이 2쿼터 후반 두 번의 돌파를 성공시키며 19-16으로 다시 한 번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LG엔시스를 상대로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LG이노텍은 갈 길 바쁜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전반을 리드하며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가드진이 무너지며 위기를 맞는 LG이노텍이었다.
3쿼터 초반 한정훈의 3점포가 터지며 24-16까지 도망간 LG이노텍. 순조로운 상승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3쿼터 중반 앞선에서 연달아 실책이 나오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3쿼터 초반 8점 차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아가던 LG이노텍은 3쿼터 중반 연속 3개의 스틸을 허용하고 말았고, 세 번의 실책은 세 번의 속공으로 연결되며 24-22까지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운이 따른 LG이노텍이었다. 자신들의 실수로 동점을 허용할 위기까지 몰렸던 LG이노텍은 상승세의 현대백화점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어렵사리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3쿼터 후반 현대백화점 스스로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넘긴 LG이노텍은 26-23으로 앞서며 전반부터 이어진 3점 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꾸준하게 리드를 이어가던 LG이노텍은 에이스 한정훈의 외곽포가 터지며 손쉽게 경기를 매조지 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김종인의 야투로 투 포제션 리드를 잡은 LG이노텍은 29-23으로 한 번 더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백화점의 야투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LG이노텍은 권경안과 장윤의 연속 득점으로 34-23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가장 중요한 4쿼터 들어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는데 성공한 LG이노텍은 4쿼터 3분여간 1실점도 하지 않으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4쿼터 초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LG이노텍은 한정훈이 해결사로 나서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3점포보단 돌파에 능한 모습을 보였던 한정훈은 팀이 11점 차로 앞서고 있던 4쿼터 중반 두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팀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현대백화점 강수용이 바스켓 카운트를 터트리며 37-27까지 점수 차를 좁혀오자 한정훈은 세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현대백화점의 마지막 추격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승부처에서 터진 한정훈의 3점포 두 방으로 13점 차까지 도망간 LG이노텍은 1, 2위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던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시즌 막판 2연승에 성공했다.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LG이노텍은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완벽히 탈출하며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이노텍 서존리가 선정됐다. 경기 내내 골밑에서 현대백화점 선수들을 괴롭혔던 서존리는 "연패 탈출 이후 연승까지 성공해서 무척 기쁘다. 긴장을 풀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조금 더 일찍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토너먼트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연승 소감을 밝혔다.
연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서존리는 "업무가 바쁘다 보니 연습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에 나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더 애쓰고 있다. 동료들 모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토너먼트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LG이노텍 42(12-8, 7-8, 7-7, 16-6)29 현대백화점
*주요선수기록*
LG이노텍
한정훈 24점, 9리바운드, 1블록슛
서존리 6점, 11리바운드
장윤 4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현대백화점
강수용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이대견 8점, 10리바운드, 1스틸
김진영 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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