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김찬홍 인터넷기자] 연세대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바로 3-2 지역방어였다.
연세대는 2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4강전에서 중앙대를 100-80으로 승리하며 지난 정기전 무승부의 아픔을 달랬다.
공격에서는 최준용과 안영준이 선봉에 나섰다. 안영준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가르며 24득점을 올렸고, 최준용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21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중앙대를 맞이하여 연세대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바로 3-2 지역방어였다. 연세대는 2-3 지역방어를 잘 활용하는 팀이다. 팀에 장신 선수가 많아서 2-3 지역수비를 통해 인사이드를 강화하며 수비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외곽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앙대를 대비하여 3-2 지역방어를 활용한 것. 중앙에 최준용과 안영준이 서면서 가드들의 움직임을 위축시키고자 했다.
이 작전이 성공했다. 박지훈(4학년, 185cm)이 공을 잡는 순간, 연세대 앞선이 협력 수비를 통하여 박지훈을 괴롭혔다. 박지훈은 22득점을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공을 잡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중앙대는 연세대의 지역방어에 쫓겨다녔다. 1쿼터부터 공격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번번히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주며 점수차를 내줬다. 김국찬(3학년, 192cm)이 2쿼터 맹활약을 하며 점수차를 좁히려 했으나, 4파울을 기록하며 위기로 내몰기도 했다.
연세대는 수비에서 파생되는 속공 찬스도 잊지 않았다. 3쿼터 초반, 중앙대의 실책을 틈타 바로 속공 찬스를 만들어 내어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도 했다. 최준용의 속공을 비롯하여, 연세대는 8개의 속공 찬스를 얻어냈었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팀이 디펜스적인 방향에서 여러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에 3-2 지역방어를 연습했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았지만, 외곽이 좋은 중앙대에게 맞춰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한 연세대는 또 다른 4강전인 연세대와 고려대의 승자와 28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 사진=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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