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암/곽현 기자] 강상재(22, 200cm)가 이종현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고려대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단국대의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접전 끝에 고려대가 73-71로 승리했다.
예상치 못 한 고전이었다. 고려대는 주전센터 이종현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워낙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답게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4쿼터 단국대에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가는 등 고전했고, 어렵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고려대는 이날 포워드 강상재가 30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이종현의 공백을 잘 메웠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고, 정확한 중장거리 점프슛과 3점슛도 하나 성공시켰다. 16개의 리바운드 중 공격리바운드는 6개였다. 그만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돋보였다.
강상재는 족저근막염으로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하는 등 몸이 좋지 못 했다. 하지만 지난 정기전 이후로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이로서 고려대는 연세대와 챔프전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다음은 강상재와의 일문일답이다.
Q.예상 외로 고전 끝에 이겼다.
A.종현이가 빠진 상태라 리바운드, 높이 싸움에서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단국대가 선수들끼리 워낙 오래 손발을 맞춰와 호흡이 좋다. 안일하게 생각하고 나온 것 같아 반성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Q.4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불안하진 않았나?
A.우리는 항상 지고 있어도 따라갈 힘이 있다. 몇 점을 지고 있어도 무섭지 않고 자신감이 있다. 정기전 때도 그렇고, 분위기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정기전 때도 조금 더 뛰었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Q.정기전 때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 보인다.
A.운동을 꼬박꼬박 해왔다. 내가 팀에서 중심이 돼야 (김)낙현이나 (최)성모가 슛이나 드라이브인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리바운드는 좀 잘 됐던 것 같다.
Q.연세대랑 3년 연속 챔프전에서 만나게 됐는데.
A.연세대랑 할 때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다. 그 동안 해온 걸 연습해서 나오기 때문에 누가 더 집중하느냐, 실수를 덜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Q.챔프전에 대한 느낌은?
A.종현이가 통증이 심해 못 뛸 것 같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밀리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핑계라고 생각한다. 연세대랑 하면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학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자신 있게, 다부지게 하려 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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