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최성모 "무조건 우승 목표였으나…이제 열심히 뛰는 것 뿐"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9-28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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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홍아름 인터넷기자] 패배로 인한 아쉬움. 그러나 최성모(22, 186cm)는 그 속에서 의미를 찾으며 내일을 위한 포부를 전했다.


고려대는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79-82으로 패했다.


강상재가 1쿼터에만 본인의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인 14점을 기록, 18득점 5리바운드로 득점을 주도했다. 정희원과 김낙현 또한 13득점씩을 기록했다. 그리고 흐름을 내준 경기를 되찾아 오는데는 14득점 5리바운드로 분투한 최성모가 있었다.


연세대에게 1승을 먼저 내주며 아쉬움을 삼킨 최성모였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위안을 삼은 것이 있었다. 3쿼터 4분 45초를 남기고 47-62, 15점 차까지 뒤쳐져 있던 것을 4쿼터 32초를 남기고 79-80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진 것 자체는 아쉽지만 (이)종현이가 없는 상태에서 팀원들이 연세대를 계속 압박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앞선에서는 무리해서라도 파울을 얻어내려 했고, 센터는 리바운드 싸움에 열심이었다. 그 부분이 잘 된듯 하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니 바로 파울이었다.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하며 2쿼터에 파울 4개가 됐다. 이로써 3쿼터에 최성모의 출전 시간은 3분여에 그쳤고, 이때 고려대는 연세대에게 15점 차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4쿼터, 최성모가 다시 들어오며 고려대의 공격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스틸에 이은 레이업 슛으로 4쿼터 득점을 시작한 최성모는 특유의 스피드를 동반한 슛을 이어갔다. 79-80까지 만든 것 또한 최성모의 득점이었다.


“되든 안 되는 밀어붙일 생각이었다. 높이에서 약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지면 신촌에서 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지만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뛰었다.”


사실 최성모는 1학년 입학과 함께 정규리그에서 줄곧 우승을 해왔다. 이번 시즌까지 우승한다면 4연패로, 대학 농구 리그에서 무패 신화를 쓰며 졸업하게 된다. 그래서 최성모의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었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였다. 1학년부터 3학년 때까지는 종현이가 있어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종현이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뛰는 것뿐이다. 4연패 타이틀이 걸려있기에 질 때마다, 특히 연세대에게 질 때마다 아쉽다.”


이종현의 부재는 컸다. 그러나 그 공백을 박준영과 박정현, 팀의 어린 선수들이 분투하며 메우고 있다. 이에 대해 최성모는 “확실히 높이가 약하고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실수 하나하면 위축되기도 한다. 허나 어차피 뛸 사람도 없지 않나. 믿고 가는 방법 밖에 없더라. 그래서 ‘괜찮으니까 계속 해보자’며 박수쳐주고 끌고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일(29일) 경기로 어쩌면 시즌을 마무리해야할지도 모르는 최성모. “오늘 미팅을 잘해서 어떻게든 연세대를 다시 안암으로 데려오겠다”고 포부를 전한 최성모의 2차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사진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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