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합류' kt, 이제는 조합 맞추기에 총력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10-01 0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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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완전체가 된 부산 kt가 한 달도 남지 않은 2016-2017시즌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지난달 9일, 다른 구단보다 일찍이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kt는 대학,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가지며 선수 조합 맞추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조성민의 국가대표팀 임무를 마치고 팀으로 복귀했고, 조동현 감독은 더욱 바빠졌다.


kt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수원 올레빅토리움으로 불러들여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00-72, 고른 선수들의 활약에 kt가 압승을 거뒀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20득점, 김현민이 14득점(덩크슛 3개 포함), 김종범과 김우람이 각각 13득점씩 보탰다. 이날 레리 고든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숙소에 머물렀고, 데이비드 사이먼은 수비 과정 중 팔꿈치가 꺾여 1쿼터 후반부터 뛰지 않았다. 김민욱이 18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아쉬웠다.


이번 시즌 중, 후반에 조성민을 중용하겠다는 조 감독은 조성민을 이날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춰 포인트가드 자리에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김명진에게 맡겼다. 조성민은 1쿼터 3점슛 1개를 포함해 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5득점을 올렸다.


이날 조 감독은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며 시험했다. 김우람+이재도가 투입될 때는 앞선 두 선수가 공격이 활발해 3번(스몰 포워드)에 수비에 강한 천대현을 투입했다. 반면 김명진+조성민이 될 때는 3번 자리에 공격성을 보이는 김종범을 기용했다. (김종범은 이날 13득점을 올리며 내·외곽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여기에 빠진 건 정통 포인트가드 최창진. 최창진은 이날 재활 중이라 결장했지만, 조성민, 김종범을 기용했을 때 이들의 공격을 살려줄 수 있는 거 최창진이라고 말했다.


“성민이가 없을 때 김우람-이재도 두 가드를 기용했다. 팀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최대한 성민이를 살려줄 수 있는 가드가 있어야 한다. 명진이도 공격력은 있지만, 성민이의 공격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찾아주는 능력은 최창진이 좋다. 창진이가 돌아오면 성민이의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반해 김현민과 다니엘스의 호흡은 좋았다. 다니엘스는 높이의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쌓았고, 이에 대한 견제에 김현민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두 선수는 이날 34득점을 합작했다. 이 득점 중 김현민은 4쿼터 종료를 앞두고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는 덩크슛을 꽂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두 선수의 호흡에 조 감독은 “다니엘스가 아직 몸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그보다 팀이랑 함께 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현민이가 달릴 수 있고, 다니엘스가 패스 넣어주고, 외곽에서 할 수 있어 두 선수의 캐미가 좋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조합에 조 감독의 고심이 깊어 보였지만, 이는 행복한 고민이었다. “다른 팀에 비해 A급 선수들이 월등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보다 선수 운영 폭이 조금 나아져서 희망적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선수들의 조합을 시즌을 목표로 맞춰보겠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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