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광재의 다짐 “이제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이원호 기자 / 기사승인 : 2016-10-01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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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 이원호 인터넷 기자] “이제는 팬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30일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만난 kt 이광재(32, 187cm)에게는 절실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kt는 안양 KGC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kt의 완승(100-72).


이광재는 이날(30일)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짧은 출전시간에도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좋은 몸 상태를 보였다. 이광재는 본인이 중심이 된 패턴플레이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다양한 공격 기회를 파생시켰고, 실제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이광재는 이에 대해 “ 비시즌에 운동을 많이 했다. 준비를 잘해놨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재의 비시즌 성과는 지난 8월에 열린 2016프로-아마최강전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8강 서울 삼성과의 경기(63-62, kt 승)에서 10득점으로 활약을 예고한 이광재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기간의 연습경기들에서도 연일 좋은 슛 감을 보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이광재는 상무에서 복귀한 다음 시즌인 2012-2013시즌부터 하향세를 기록해왔다. 지난 시즌만하더라도 왼쪽 발목부상으로 19경기만 출전하며 평균 3.32득점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게다가 케이티가 비시즌 동안 FA를 통해 외곽슛이 좋은 김종범(26, 190cm)과 천대현(32, 193cm)을 영입한 상황이다.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33, 189cm)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광재가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기 더 힘들어진 상황이다.


본인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시즌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최근에 아프지 않고 비시즌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은 코치님들도 제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하셨다. 간결한 슛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시즌은 자신 있다”며 부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이광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이번 연습경기는 어땠나?
경기를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요즘 몸 상태가 좋다. 팀원들의 경기력도 많이 올라와서 기분이 좋다.


Q. 일본 전지훈련기간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비시즌을 부상 없이 보내서 운동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준비를 잘 해놨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 최근 슛 감도 좋다.


Q. 김종범, 천대현 선수가 합류했고, 조성민 선수도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하며 팀에 슈터들이 많아졌다. 본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어떤 것이 있나.
(조동현)감독님께서 많이 뛰어서 간결하게 슛 쏘기를 바라신다. 비 시즌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일본 전지훈련 때도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가 된 것 같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다른 스타일의 슈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Q.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kt는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리스 다니엘스와 래리 고든을 지명했다.)
크리스와는 2009년도에 (원주)동부에서 같이 뛴 적이 있다. 제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같이 뛰기 편하다. 고든은 수비가 좋다. 보통 외국선수가 새로 합류하게 되면 팀 디펜스에 있어서 이해를 잘 못하고, 구멍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고든은 영리해서 수비 이해도가 높고, 덕분에 팀 디펜스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


Q. 좋은 활약을 보였던 시절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이 있다.
최근에 아프지 않고 비시즌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은 코치님들도 몸 상태가 좋다고 하시고, 자신감도 있다. 팬 분들께 이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모두 기대하고 있다.


Q.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우선 팀이 6강 이상 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 예전 어렸을 때의 모습만큼은 못 보여드릴 수도 있지만 많이 움직이고, 코트에서 저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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