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1순위 베넷, 그의 커리어는 정말 끝일까?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10-0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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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앤써니 베넷(23, 203cm).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팬들이라면 잊지 못할 이름. 클리블랜드는 2013 NBA 신인드래프트 당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베넷을 지명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그는 데뷔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52경기 출장 평균 4.2득점(FG 35.6%)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2014-2015시즌을 앞두고는 케빈 러브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미네소타에서도 그의 성적은 처참했다. 지난해 여름은 개인훈련에 열중했고 2015 FIBA 아메리카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반등이 기대되었다.

그러나 포워드진이 두터워진 미네소타는 베넷과 계약을 해지, 그를 팀에서 내보냈다. 아무도 그를 찾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베넷은 즉각 토론토 랩터스의 부름을 받아 고향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이유로 베넷의 반등을 기대했지만 그는 끝내 토론토에서도 중용 받지 못했고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베넷은 2015-2016시즌 19경기 평균 1.5득점(FG 29.6%)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베넷은 토론토에서 뛰다 NBA가 아닌 토론토의 D-리그 산하 팀 랩터스 905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이에 시즌 종료 후 NBA 무대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브루클린 네츠가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며 올 시즌도 그는 NBA 무대에 남게 됐다. 하지만 이미 자신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그가 팀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는 의문. 브루클린과 베넷은 올 여름 2년간 26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3cm,117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진 베넷은 3번과 4번을 오가는 전형적인 트위너형 선수다. 일단 브루클린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여기서도 그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할 전망. 올 여름 브루클린은 로스터 개혁을 통해 많은 선수들을 팀으로 불러들이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현재로선 베넷은 팀 내 3번째 파워포워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 3시즌동안 베넷은 128경기 출장 평균 4.2득점(FG 38.8%)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넷과 함께 최악의 1순위로 거론되는 콰미 브라운과 그렉 오든의 경우는 그나마 일정시간 팀 내에서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NBA 커리어를 마친 브라운은 계속해 NBA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쉽지가 않아 보인다. 오든은 최근 중국리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베넷의 경우 이들과 달리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 이제는 그를 향한 팬들과 구단들의 기대치는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어 보인다. 과연 잊혀진 1순위 베넷은 이대로 팬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질 것인지 아님 2016-2017시즌 예상외 반전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세상에 알릴 수 있을지 2016-2017시즌은 그의 앞으로 NBA 커리어를 좌우할 중요한 시즌이 돼버렸다.

#앤써니 베넷 프로필
1993년 3월 14일생 203cm 111kg 스몰/파워포워프 UNLV 대학출신
2013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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