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에밋이 폭발했다.
전주 KCC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쓰촨 블루웨일스를 연장 접전 끝에 92-90으로 이겼다.
안드레 에밋이 44득점 9리바운드로 팀 득점에 절반 가까이를 해냈다. 리오 라이온스도 29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쓰촨은 NBA 출신 마이클 해리스가 31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 류 웨이는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에밋이 1쿼터를 지배했다. 쓰촨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에밋의 돌파를 전혀 막지 못했다. 1쿼터에만 에밋은 10득점을 올렸다. 야투 6개 던져 5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슛 감이 좋았다. 쓰촨은 포워드 차이 첸이 6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내 주축인 류 웨이, 멍 다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22-18 KCC의 리드로 1쿼터가 끝이 났다.
2쿼터에도 에밋 타임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해리스의 반칙도 얻어냈다. 다음 공격에서는 개인기에 의한 골밑 돌파로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2쿼터 5분경에는 원 핸드 덩크슛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에밋의 활약과는 별개로 점수 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에밋과 라이온스를 제외한 KCC 국내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빈약했기 때문. 반면 쓰촨은 2쿼터 막판 해리스의 연속 5득점과 가드 왕 루헝의 활약 속에 45-43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까지 2점에 그쳤던 류 웨이가 3쿼터 살아났다. 3쿼터 7득점 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멍 다 역시 3점슛 2개로 6득점을 올렸다. KCC는 에밋의 변함없는 활약과 김지후의 3점포로 맞섰다. KCC는 64-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해결사는 에밋이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역전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라이온스도 골밑에서 에밋을 도와주며 KCC는 빠르게 추격했다. 쓰촨은 해리스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도망갔으나 조금씩 점수 차가 좁혀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4쿼터 10.9초를 남기고 에밋이 득점에 성공하며 82-8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에 가서야 갈렸다. 연장에선 라이온스가 펄펄 날았다.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구를 깨끗하게 모두 성공시키는 등 6점을 쓸어 담으며 팀 리드를 이끌었다. 쓰촨은 멍 다와 해리스의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해리스의 마지막 슈팅이 림을 빗나가며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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