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KBL 최고 외국선수다웠다.
44득점 9리바운드를 집중시킨 안드레 에밋의 맹활약 속에 전주 KCC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쓰촨 블루웨일스를 92-90으로 물리쳤다. KCC는 연장 접전 끝에 대회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에밋의 원맨쇼가 빛났다. 에밋은 매 쿼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1쿼터와 2쿼터 각각 10득점, 11득점을 폭발시켰고 4쿼터엔 82-82 동점을 만드는 점수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평균 25.7득점으로 KBL 최고 외국선수 상을 받은 에밋은 그 가치를 중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우승팀 쓰촨을 상대로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후 에밋은 “쓰촨은 굉장히 영리하고 터프한 팀이었다”며 “그런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기쁘다. 하지만 한편으론 팀 자체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도 있었다. 그래도 이겨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에밋은 쓰촨의 외국선수는 마이클 해리스(31득점 18리바운드)를 상대로도 판정승을 거뒀다. 해리스는 휴스턴 로케츠, 워싱턴 위저즈, 유타 재즈 등을 거치며 NBA에서만 4시즌을 뛰었다. 하지만 에밋은 해리스를 상대로도 자신 있게 1대1 공격을 가져가며 득점을 올렸다. 에밋은 “해리스를 상대로 정말 이기고 싶었다. 나는 한국을 대표하고 해리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외국선수 아닌가”라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이기고 싶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이 이겼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에밋은 “여름은 농구 선수에게 있어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다”며 “비시즌동안 열심히 운동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시즌을 준비했다. 기본적인 근력과 스피드 강화에 더욱 신경 썼다”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에밋은 “나와 리오 라이온스, 전태풍이 리딩 스코어러로서 팀 공격을 이끌고 송교창, 김지후, 김효범이 우리에게 파생되는 기회를 잘 잡는다면 팀 전체가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 후 느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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