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아프챔] NBA 출신 해리스, 41점 원맨쇼에도 팀은 패

곽현 / 기사승인 : 2016-10-02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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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마이클 해리스(33, 200cm)가 경이적인 득점력을 뽐냈지만, 팀은 패했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중국 쓰촨 블루웨일스와 뉴질랜드 웰링턴 세인츠의 경기에서 웰링턴이 80-77로 승리했다.


양 팀은 전날 각각 KCC와 모비스에 나란히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리고 만난 2번째 경기. 이날 경기에선 쓰촨이 패하긴 했지만, 외국선수 마이클 해리스가 가장 돋보였다.


해리스는 폭발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해리스는 3점슛 라인 밖에서 수비수가 앞에 있음에도 주저 없이 3점슛을 시도했다. 그는 드리블을 하며 최정점까지 점프해서 던지는 풀업점프슛에 능숙했다. 1쿼터부터 해리스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수비수가 앞에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던졌다. 다소 무리한 슛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슛이 워낙 정확했다.


사실 해리스의 슈팅 밸런스가 안정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최정점에 올랐을 때 양 다리가 벌어지며 밸런스가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정석 슛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몸에 익숙한 듯 연달아 링을 통과했다.


웰링턴에서도 해리스의 수비를 강화했지만, 그의 득점을 막기는 어려웠다. 해리스의 경이로운 슛이 터질 때마다 관중석에서 박수가 나왔다. 한국 팬들에겐 낯선 선수지만, 플레이만으로 주목을 끌었다.


3점슛 뿐만 아니라 페이드어웨이슛도 성공시켰고, 3쿼터에는 호쾌한 원핸드 덩크도 터뜨렸다. 골밑수비와 리바운드 능력도 좋았다.


하지만 쓰촨은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미미했다. 골밑에서 손쉬운 찬스를 놓치는가 하면 잦은 실책으로 흐름을 끊었다. 해리스 홀로 원맨쇼를 하는 느낌이었다. 결국 10여점차 앞서던 쓰촨은 4쿼터 웰링턴의 강압수비와 속공을 막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해리스는 이날 3점슛 13개 중 8개를 터뜨리며 4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해리스는 전날 KCC 전에서도 31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3점슛 15개를 던져 3개를 넣는 등 이날만큼 슛이 터지지는 않았다. 외국선수 맞대결에서도 44점을 넣은 안드레 에밋이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해리스는 NBA 출신이다. 2007-2008시즌 휴스턴을 시작으로 워싱턴, 유타에서 뛰었다. 가장 최근에 뛴 건 2013-2014시즌 유타에서다. NBA에서 4시즌 동안 54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9.2분을 뛰며 3.4점을 기록한바 있다.


지난 시즌 CBA에서 30.4점으로 득점 전체 10위에 올랐고, 또 다른 외국선수 하메드 하다디와 함께 쓰촨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쓰촨은 3일 모비스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모비스 입장에선 팀 전력의 핵심인 해리스를 묶는 것이 관건이다. 해리스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모비스의 수비까지 뚫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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