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전주대회의 왕좌들이 가려졌다.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에서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친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진한 땀방울을 흘리며 대회의 마지막을 빛냈다.
가장 먼저 펼쳐진 중등부 결승에선 전주남중 농구부 선수들로 구성된 기리단금이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들을 거세게 추격한 비빔밥을 물리치고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승승장구 했던 기리단금은 결승 무대에서 비빔밥 선수들에게 혼쭐이 났다. 경기 중반까지 7-6으로 접전이 펼쳐졌다. 농구 선수들로 구성된 기리단금 선수들은 비빔밥 선수들의 기세에 경기 중반까지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답답하던 흐름은 경기 중반 압박 수비를 펼치며 급변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던 기리단금은 수비의 힘으로 경기 중반 8-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2분 전 골밑에서 득점이 터지며 9-6으로 한 발 더 앞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비빔밥 강현우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던 기리단금은 이경도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두 번 연속 돌파를 성공시키며 12-8로 비빔밥을 따돌렸다.
경기 종료 40초 고정현이 우승을 자축하는 3점포를 터트린 기리단금은 비빔밥을 14-8로 따돌리고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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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벌어진 고등부 결승에선 축구팀이란 특이한 이름으로 농구 코트에 도전장을 낸 단신의 축구팀이 두꺼비 가족을 따돌리고 고등부 정상에 섰다. 축구팀이란 팀명과 달리 축구팀은 초반부터 두꺼비 가족을 압도했다. 가드 한유성이 경기 초반 빛났다.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인 한유성은 경기 초반 두꺼비 가족의 골밑을 연달아 공략하며 팀에 7-0의 리드를 안겼다. 한유성의 스피드에 두꺼비 가족의 수비는 완벽히 무너졌고, 축구팀은 경기 시작 5분여간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7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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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승 무대에서 5분여간 득점하지 못하며 그대로 무너질 것 같았던 두꺼비 가족은 경기 중반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맹렬하게 추격에 나섰다. 중반 이후 축구팀의 실수를 발판 삼아 세 번의 돌파를 모두 성공 시킨 두꺼비 가족은 경기 종료 4분 전 외곽포까지 터지며 7-6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초반 부진으로 무너질 것 같았던 두꺼비 가족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축구팀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초반의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던 축구팀은 진승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급한 불을 껐다. 진승영의 2점슛으로 10-6으로 점수 차를 벌린 축구팀은 뒤이어 진승영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어 내며 두꺼비 가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진승영의 원맨쇼로 경기 후반 14-8로 도망간 축구팀은 체력이 떨어진 두꺼비 가족을 6점 차로 따돌리고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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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일반부 결승에선 방덕원의 다이나믹과 김철의 카이져스A 팀이 맞대결을 펼쳤다. 대회 초반부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빅맨 방덕원은 3X3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결승 무대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동호인 농구에서 정상권에 있는 김철이 이끄는 카이져스A 팀은 다이나믹을 상대로 경기 중반까지 1점 차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후반으로 끌고갔다. 경기 중반 김태진의 2점슛이 터지며 6-4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다이나믹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던 카이져스A 팀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김철의 2점포에 힘입어 8-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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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까지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던 카이져스A 팀은 경기 종료 4분여 전 김철의 스틸에 이어 김태진의 2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10-6으로 4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승부처에서 4점 차로 도망간 카이져스A 팀은 골밑에서 방덕원을 상대로 육탄방어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경기의 흐름이 카이져스A 팀에게 넘어간 순간이었다. 하지만 카이져스A 팀의 우승은 생각만큼 순탄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전 방덕원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13-10으로 추격을 허용한 카이져스A 팀은 곧바로 다시 한 번 2점슛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4-12로 쫓겼다. 위기의 카이져스A 팀은 김철이 연달아 야투까지 놓치며 14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 역전의 위기까지 몰린 카이져스A 팀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다이나믹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14-13까지 쫓기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맞는 가장 큰 위기였다.
하지만 승운이 따르는 카이져스A 팀이었다. 마지막 순간 자신들의 실수로 공격권을 내줬던 카이져스A 팀은 경기 종료 직전 다이나믹의 2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며 14-13으로 어렵사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주대회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카이져스A 팀은 2016년 들어 전주대회 최고 자리에 오르며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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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스A 팀의 우승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2016 KBA 3X3 코리아투어는 오는 11월 우승, 준우승 팀이 모두 참가하는 파이널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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