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수열 인터넷기자]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뉴질랜드 웰링턴 세인츠의 케빈 브래스웰 감독 표정은 밝아보였다. 다음 상대인 전주 KCC의 두 외국선수를 경계하며 엄살을 부리면서도 “팀이 경기를 할수록 조직력이 나아지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뉴질랜드 리그 챔피언팀인 웰링턴 세인츠는 2일 열린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중국의 쓰촨 블루웨일스에 80-77로 승리를 거뒀다.
웰링턴은 이날 쓰촨의 외국선수 마이클 해리스에게 41점을 헌납했다. 그를 막지 못하여 고전했고 한때 21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부터 강압 수비를 바탕으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브래스웰 감독의 표정이 유독 밝았던 이유다. “승리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인터뷰를 시작한 그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상대팀에 대한 예의도 갖추고 있었다.
그는 1승 1패를 기록 중인 웰링턴의 마지막 상대인 KCC와의 승부에 대해 “오늘은 1명(마이클 해리스)이었는데 내일은 2명(안드레 에밋, 리오 라이온스)이다. 그들의 득점력은 매우 뛰어나다”라며 KCC의 두 외국선수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마이클 해리스의 쓰촨에 승리한 만큼 내일도 잘 대비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다음은 브래스웰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승리만큼 좋은 것은 없다. 항상 이기는 것은 기쁘다.
Q. 승리의 원동력은?
마이클 해리스(41점. 쓰촨)은 원래 잘하는 선수이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최대한 상대팀의 공격이 다른 선수를 위주로 이뤄지는 것이 목표였다.
Q. 해리스한테 그래도 점수를 많이 줬는데?
(웃음)그는 좋은 선수다. 안드레 에밋을 포함하여 그들은 좋은 플레이어들이다. 그럴 때는 나머지 선수들에게 실점을 하는 것을 막는 것에 중점을 둔다.
Q. 뉴질랜드는 시즌이 여름에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후에 일정은 보통 어떻게 되나?
내가 지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보통 뉴질랜드 리그가 끝나면 호주 리그로 간다. 호주는 8울에 리그가 시작해서 3월에 끝나기 때문에 뉴질랜드 비시즌에는 호주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Q. 전태풍과 인연은?
17살 때 나이키 캠프에서 만났다. 대학 졸업 후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도 영상통화로 종종 연락했는데 그 후 15년 동안 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보니 매우 반갑다.
Q. 태풍은 자기가 농구 잘했다는데?
(웃음) 맞는 말이다. 그가 한국에 온 이유이다. 나는 한국에 오지 못하고 유럽에서 뛰었다.
Q. 내일 게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굉장히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은 해리스만 있었지만 내일은 에밋도 있고 라이온스도 있다. 2명의 스코어러를 막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다. 오늘 결과를 잘 기억하여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사실 우리는 연습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 실제로 한국에 와서 팀 훈련을 제대로 맞춰본 것은 단 3번이다. 실전 게임을 통해서 팀이 더욱 잘 맞아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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