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3점 슈터 이미지가 강했던 김지후(24, 187cm). 그가 과감한 드라이브인까지 성공시키며 승리에 일조했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KCC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7-91로 승리했다.
KCC는 47점을 성공시킨 안드레 에밋이 승리를 이끌었다. 에밋 외에도 국내 선수 중에선 김지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김지후는 이날 에밋 다음으로 많은 16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지후는 2쿼터 과감한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낸데 이어 3쿼터에도 드라이브인으로 연속 득점을 쌓았다. 3점 슈터로 잘 알려진 그의 과감한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승부처에서는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2차 연장 2분을 남겨놓고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5점차로 벌리게 했다.
김지후는 이날 3점슛 1개를 성공시킨데 반해 2점슛이 5개로 더 많았다. 자유투는 3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김지후는 “2차 연장전은 거의 처음 해봤다. 지면 맥 빠질 것 같아서 꼭 이기고 싶었다. 죽기 살기로 한 게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후는 이날 유독 돌파 득점이 많았다는 말에 “코치님이 내가 슛이 있으니 드라이브인을 많이 하라고 주문하셨고,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 때도 잘 안 나왔는데, 경기 때 잘 할 줄 몰랐다”며 웃었다.
김지후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부상 때문에 많이 뛰지 못 했다. 지금은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못 한 만큼 보여주고 싶다.”
한편 최근 김지후의 모교인 고려대 출신 가드들이 약하다는 말이 많다. 슈팅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는 김지후도 이러한 평가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김지후는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신경을 쓰진 않는데, 나도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슛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성공하는 슛 개수만 500개가 되도록 연습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해서 정규리그 때는 최고의 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 허웅과의 비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드래프트 당시 김지후가 4순위로 KCC, 허웅이 5순위로 동부에 지명됐는데, 당시 KCC 감독이던 허재 감독이 친아들 허웅을 지나쳤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두 선수가 많은 비교를 받고 있는 것.
“지금은 웅이한테 많이 밀리는 것 같다. 웅이는 국가대표도 되면서 견줄 수가 없는 것 같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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