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아프챔] ‘2차 연장 끝 승리’ 추승균 감독 “소득 많은 경기”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10-02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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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선수들이 너무 힘들 것 같다.” 경기 후 추 감독의 첫 마디였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97-91로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추 감독은 경기 총평에 대한 첫 마디로 선수들의 체력 걱정을 내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KCC는 지난 1일 경기에서 쓰촨 블루웨일즈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갔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오늘 경기를 치렀다. 체력 문제에 있어 걱정이 될 법했다. 일찍 승패가 갈렸으면 좋았을 이날 경기. 그러나 KCC는 모비스와 합께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체력에서는 힘들지 모르나 지난 1일 경기에 비해 소득은 있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좋은 경기를 했다.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어제 연장에 오늘 연장으로 힘들었을 텐데 집중력으로 이긴 것 같다. 저번 시즌에 비해 집중력이 매우 향상 된 것 같다.”


선수들의 정신력에 만족을 표한 추 감독은 경기적 측면에서의 소득으로 패스워크와 슈팅 밸런스를 꼽았다. 에밋과 김지후가 이를 대변하는 경기력을 보인 것.


“에밋의 패스가 좋아졌다. 어제는 첫 공식 경기에다가 관중도 많아 쇼맨십을 보여주고 싶어한 것 같다. 그러나 오늘은 초반부터 패스를 토대로 내‧외곽에서 잘해줬다.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라며 에밋에 대해 칭찬했다. “또 체력 또한 저번 시즌보다 좋아졌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4월부터 매일 500개씩의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한 김지후는 이날 한 차례의 3점슛을 성공하며 KCC 슈터로서의 무게감을 다시금 보였다. “노력에 대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는 추 감독의 만족 또한 이끌어냈다. 그러나 외곽에서의 한방보다 더욱 추 감독을 기쁘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돌파에 의한 득점이었다.


“오늘은 돌파에 이은 득점을 해서 더 좋았다. 슈터라 슛만 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1:1로 상대를 제치고 슛을 하는 연습도 하고 한다. 그 점에서 오늘 잘해줬다. 이 한 경기를 토대로 더 성숙되고 좋은 선수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점 또한 있었다. 모비스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던 것이 그 것.


“신장에서 약하다보니 그렇게 된 듯하다. 라이온스 빼고는 작지 않은가. 그래서 박스아웃을 강조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는 리바운드를 해줘서 이길 수 있지 않나 싶다. 이제 차차 다시 맞춰나가 정규리그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하승진이 합류하면 KCC의 골밑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하승진과 라이온스의 트윈 타워 구축으로 KCC의 강점인 높이에 있어 그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


추 감독은 두 선수의 기용에 있어 라이온스가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했다. “미스 매치를 이용해 골밑과 외곽에서 다 뛰게 하려한다. 패스가 있는 선수라 다른 선수를 위해 희생하는 면도 많이 보이더라. 승진이가 없으니 포스트에서 많이 해달라고 주문하는데, 승진이가 오면 로우포스트나 외곽에서도 선택적으로 뛰게 해 밸런스를 맞추려 할 것이다. 수비나 리바운드에 있어서는 한결 편해지리라 본다.”


이제 추 감독이 이끄는 KCC는 내일(3일) 웰링턴 세인츠를 상대로 3승에 나선다. 과연 KCC는 패스워크와 슈팅에 있어서 만족할만한 이날의 경기력을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지켜 봐도 좋을 듯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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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름 기자 홍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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