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새로운 외국선수 네이트 밀러(29, 187cm)가 인상적인 활약으로 기대감을 주고 있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
이날 경기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KCC는 4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안드레 에밋의 활약 속에 승리를 가져갔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모비스 선수들도 칭찬받을만한 경기였다. 특히 모비스는 이번 시즌 새로이 가세한 외국선수 네이트 밀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밀러는 과감한 공격과 끈질긴 수비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공격에선 포인트가드까지 소화하며 경기를 조율했고, 플로터, 중거리슛, 3점슛을 터뜨리며 다양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무리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건네는 패스도 좋았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을 이용해 리바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선 안드레 에밋의 공을 2차례 뺏어내는 등 날카로운 수비력도 보여줬다.
특히 밀러는 3점차로 뒤지던 연장 막판 1.9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해결사로서의 능력도 뽐낸 것이다. 밀러는 이날 2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밀러는 전날 뉴질랜드 웰링턴과의 경기에서도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한바 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외곽슛 적중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것이다. 밀러는 이날 3점슛 10개를 시도했지만, 성공한 건 단 2개였다. 필드골성공률 32%로 성공률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모비스 농구에 잘 녹아들었다는 점, 공수를 모두 겸비했고, 근성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밀러에 대해 “공격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직 미숙하다. 체력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그런지 팀 수비에서 약간의 에러가 있다. 공격력은 좋다. 정규리그에서 20점 이상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고 평했다.
모비스는 그 동안 양동근을 도와줄 가드가 부족했다. 때문에 밀러의 가세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양동근이 쉴 때는 포인트가드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경기를 읽는 능력도 괜찮고 체격이 워낙 탄탄해 파워포워드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