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아프챔] 에밋 컨디션 최고조, 쇼타임은 계속된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10-02 2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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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안드레 에밋(34, 191cm)의 컨디션이 최고조다. 이번 시즌도 그의 쇼타임농구는 계속 될 것 같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십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 이날 경기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초접전이었다.


KCC는 에밋의 활약이 대단했다. 에밋은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를 뚫고 연거푸 득점을 성공시켰다. 특유의 헤지테이션, 방향전환,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쳤고, 플로터, 드라이브인, 점프슛, 3점슛을 성공시켰다. 공격옵션이 많다는 것. 그것이 바로 에밋의 최대 장점이다.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의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밀러는 에밋의 공을 2차례 뺏어내며 에밋을 자극했다.


페이스를 잃을 수도 있었으나 에밋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다시 공격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되갚아줬다.


에밋은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다. 반대쪽 계시기를 보는 여유 속에 선보인 득점. 승부사다운 여유와 기술이었다.


에밋은 연장전에서 10점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결국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에밋의 기록은 무려 47점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필드골성공률 59%로 득점 확률도 상당히 높았다.


전날 중국 쓰촨과의 경기에서 44점을 성공시켰던 에밋은 2경기 연속 40점이 넘는 고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에밋은 경기 후 “양 팀 다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이 있다.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양 팀 다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좀 더 열심히 한 우리가 승리를 가져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감을 전하는 에밋의 표정에선 2차 연장의 피곤함과 함께 승리의 기쁨이 가득해 보였다.



이날 에밋은 밀러의 집중마크 속에서도 좋은 득점력을 뽐냈다. 에밋은 밀러와의 매치업에 대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도전은 늘 겪는다. 도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동료와 코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KCC 추승균 감독은 에밋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패스가 나가는 게 더 좋아진 것 같다. 어제는 관중을 위해 쇼맨십도 좀 보여주려고 한 게 있는데, 오늘은 내외곽에서 패스를 잘 내준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더 성숙해지지 않았나싶다. 또 체격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고, 그렇게 몸을 만들어온 것 같다”며 칭찬했다.


에밋은 지난 시즌 KCC를 정규리그 우승, 챔프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정규리그 BEST5에 선정되며 최고의 외국선수로 꼽혔다. 탁월한 개인기는 외국선수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었다.


시즌 전부터 최고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에밋의 쇼타임 농구는 이번 시즌도 계속 될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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