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10월 3일은 모비스의 날로 기억 될 것 같다.
울산 모비스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농구 아시아챔피언십에서 쓰촨 블루웨일스를 77-74로 이기며 2승 1패를 기록,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까지 2연승을 달리던 전주 KCC는 웰링턴 세인츠에게 발목을 잡히며(80-86) 득실 차이에서 뒤져(모비스 +7점, KCC 0점)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모비스는 이날 쓰촨과의 경기 1시간 30분 전에 열린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추첨에서 전체 1순위를 획득한데 이어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겹경사를 맛봤다.
유재학 감독이 경기 후 “경기에 집중이 잘 안되었다. 다리에 힘이 잘 안 들어가서 벤치에 많이 앉아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드래프트 1순위의 여운은 오래갔다.
모비스 선수들도 초반 집중력 부재를 선보이며 전반까지 29-38로 끌려갔다. 하지만 4쿼터 찰스 로드와 함지훈이 17득점을 집중시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로드(26득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와 함지훈(1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모비스 우승의 최대 수훈 선수였다.
유재학 감독은 “3일 동안 3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피로를 느껴서 그런지 경기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오늘 역시 초반에 별로였는데 후반에 내용이 괜찮았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며 대회를 되돌아봤다. 주장 양동근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연습이 됐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양동근, 함지훈은 건재했고 우려를 샀던 로드는 연일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네이트 밀러도 경기 조율에 힘쓰며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여기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까지 손에 넣었다. 다가오는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력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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