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WKBL 6개 구단이 외국선수들의 합류 때문에 애가 탄다. 시즌 개막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국선수들의 팀 합류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 마치 날짜를 맞춘 것처럼 선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입국이 예정돼 있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소속 선수들 중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을 제외한 선수들은 정규리그가 끝난 상태다.
WNBA 정규리그는 지난 달 18일 종료됐다.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들의 경우 비교적 빨리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들이 입국시기를 합의한 듯 공통적으로 10월 중순 팀에 합류하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KDB생명의 카리마 크리스마스는 15일, 티아나 호킨스는 11일 입국이 예정돼 있다.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도 10월 중순 예정이다. 나타샤 하워드의 경우 소속팀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일정이 끝나야 입국 일정을 정할 수 있을 전망.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외국선수들, KB스타즈의 플레넷 피어슨 모두 10월 중순 입국할 예정이다.
WNBA 소속이 아닌 선수들의 경우 그나마 빨리 입국했다. KB스타즈의 바샤라 그레이브스는 외국선수들 중 가장 먼저 합류했다. 지난 달 중순 입국한 그레이브스는 일본전지훈련에 함께 했다. 올 해 대학을 졸업한 그레이브스는 젊은 선수답게 패기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신한은행의 아둣 불각도 지난 달 26일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대체선수 알렉시스 바이올레타마는 이달 초 입국 예정이다. 이들은 그나마 현재 소속팀이 없다 보니 빨리 합류할 수 있었다.
외국선수들이 비슷한 시기인 10월 중순 입국이 예정되면서 각 팀 관계자들은 선수들끼리 입국 시기를 맞춘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과거 일찍 오는 선수들의 경우 WNBA시즌 종료 후 1~2주 후 합류했던 것과 비교하면 말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시차 적응도 있고, 하루라도 빨리 입국해서 쉬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감독들은 조급한 상황이다. 10월 중순이면 개막까지 2주 가량 남은 상황에서 외국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쉬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다시 몸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감독들의 고민이 깊은 이유다.
선수들 역시 4개월간의 WNBA시즌을 보내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것이다.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질 경우 시즌 초반은 국내선수들과의 호흡이 불완전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한국농구 경험이 많은 경력자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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