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오늘(7일) 하루 종일 멘붕이었다.”
안양KGC인삼공사가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연습경기에서 82-88로 패했다.
연습경기인 만큼 큰 의미는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강병현,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졌다. 키퍼 사익스도 발바닥 부상으로 결장했다. 동부 역시 100% 전력이 아니었다. 김주성, 윤호영, 김태홍 등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날 코트 위에 나서지 못했다.
앞선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 동부는 허웅(11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과 두경민(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이 28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7스틸을 합작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김기윤이 1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책 7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틀 전 연습경기와 정반대 모습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5일 고양 오리온을 105-76으로 대파했다. 이날 김기윤은 4득점 11어시스트를 올리는 동안 실책 0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경기 후 김기윤은 기록지를 보며 “살면서 제일 많이 실책했다”고 자책했다. 많은 실책을 범한 배경에 대해선 “처음부터 밀렸다. 공격을 해야 하는데 너무 패스위주로 하다 보니 실책이 나왔다”며 “동부 앞선이 돌파와 슛이 다 좋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까다롭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7일) 하루종일 멘붕이었다. 공이 안 잡히는 날이었다”고 말한 김기윤은 “나 때문에 진거다. 포인트가드 실책이 7개면 말 다 한 거다”며 이날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스스로 실망한 모습이었다.
김기윤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됐다. 비시즌 정강이 피로골절에 이어 프로-아마최강전에선 허리 부상까지 당하며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직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다. 김기윤은 “왼쪽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하나 했더니 허리를 다쳤다. 허리부상 때문에 한 달간 운동을 못했다. 지금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잦은 부상에도 김기윤은 다음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잡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렸다. 김기윤은 “몸을 쓰는 훈련을 많이 했다. 또 중거리 슛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연습경기를 통해 안 됐던 점들을 보완하고 잘 된 부분을 키울 생각이다”고 얼마 남지 않은 비시즌 각오를 전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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