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김찬홍 인터넷기자] 2016-2017시즌을 앞둔 기승호(31, 194cm)의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기승호의 소속팀 창원 LG는 7일 이천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서 85-76으로 이겼다. 이날 기승호는 17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김종규의 공백을 잘 메웠다.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지난 프로아마최강전에서 팀의 중추 역할을 맡았던 기승호는 이날 연습경기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가장 활발히 뛴 선수 중 하나였다. 속공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달려 나갔고, 수비 전환도 적극적이었다. 김진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의 선봉에 섰다고 볼 수 있었다.
기승호가 이처럼 적극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LG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하나는 팀과 함께 가라앉은 본인의 가치를 재입증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시즌 기승호는 43경기를 뛰면서 3.4득점에 그쳤다. 2013-2014시즌(4.1득점) 이후 개인 기록은 하락세다. 기승호는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 선수단 전체가 절실함을 가지고 훈련을 많이 했다. 긴 비시즌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 울분을 토해내면서 악바리 근성으로 팬들에게 다가 가고 싶다”며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Q. 몸 상태는 어떠한가?
시즌이 2주 정도 남았다. 10월달이 되면서 코치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해줘서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Q. 공격이 상당히 좋았다.
(김)종규가 부상을 입어 높이가 아쉬운 상황이다. 감독님께서도 프로아마최강전처럼 기동력과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강조하셨다. 그런 장점들을 잘 살려서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Q. 공격도 좋았지만, 수비도 상당히 좋았다. 작년에 비해 상당히 좋은 출발인 것 같다.
작년에 거의 바닥을 쳤었다. 올해는 더 내려갈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훈련을 준비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상당히 편하다. 감독님이 수비를 먼저 강조하시기 때문에 그쪽으로 집중을 하고 있다. 그 후에 공격에서 장점들을 살리려 한다. 좋은 수비도 있었지만, 상대에게 쉽게 내준 것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시즌 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Q. 팀의 고참이 됐다. 힘든 점은 없는가.
선수들이 워낙 착하고 잘 따라와준다(웃음). 다만,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한 번 흔들릴 때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경험을 통해 극복한다면 LG가 무서운 팀이 될 것 같다.
Q. 이번 시즌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선수단 전체가 절실함을 가지고 훈련을 많이 했다. 긴 비시즌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 울분을 토해내면서 악바리 근성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 사진=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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