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후계자 찾는 동부, 7순위 선택은?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0-08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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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생각 안하고 있다. 마음 없다(웃음). 남는 선수 뽑을 생각이다.”


오는 18일 열릴 201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을 놓고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 끝난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7순위라는 낮은 순번을 받은 데 대한 아쉬움이었다.


동부는 오래 전부터 김주성의 후계자를 찾아왔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살아있는 전설 김주성도 어느덧 한국나이로 38살이다. 최근엔 여러 잔부상에 시달리며 코트 위 생산성도 감소했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 앞서 동부가 그린 최상의 시나리오는 1순위로 이종현을 잡는 것이었다. 김주성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이종현만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1순위는 고사하고 7순위까지 순번이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제는 새로운 대안을 찾을 때다.


동부의 취약점은 3, 4번으로 이어지는 포워드라인이다. 현재 김주성, 윤호영, 김태홍은 모두 크고 작은 부상들을 안고 있다. 지난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이들은 모두 벤치를 지켰다. 이제 2년 차를 맞는 서민수가 주전으로 나섰지만 2쿼터 초반부터 4반칙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공수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김주성의 뒤를 받칠 빅맨이나 윤호영의 백업으로 나설 스몰포워드가 영입대상 1순위다.


현재 4순위부터 6순위까지는 연세대 천기범, 박인태와 중앙대 박지훈, 경희대 김철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7순위까지 박인태나 김철욱이 남는다면 동부는 고민 없이 둘 중 하나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빅맨이 아닌 가드 박지훈이 남는다면 고민의 여지는 있다.



동부는 리빌딩이 시급한 포워드진과 달리 가드진은 이미 세대교체가 끝났다. 허웅가 두경민은 지난 시즌부터 팀의 미래로 낙점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KGC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 후 “허웅과 두경민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 둘이 앞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공격에서의 폭발력을 갖춘 박지훈을 그냥 지나치긴 쉽지 않다. 박지훈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19.38득점으로 전체 득점 2위에 올랐다. 약점으로 지적된 3점슛이 크게 좋아지며 공격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3점슛 성공률 29.79%→40.51%). 동부도 허웅과 두경민만으론 앞선을 꾸릴 수 없기에 박지훈을 선택해 앞선의 파괴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만약 윤호영의 뒤를 받칠 스몰포워드가 급하다고 생각한다면 고려대 정희원이나 경희대 최승욱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학교시절 이종현과 중등부 랭킹 1, 2위를 다툰 정희원은 이후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고려대 주축멤버로 활약했다. 정확한 3점슛과 수비력을 갖춘 전형적인 3&D 유형의 선수로 어느 팀에 가서나 제 몫을 해줄 선수로 평가 받는다.


최승욱은 넓은 활동량과 부지런함이 최대 강점인 선수로 리바운드 가담이 뛰어나며 내외곽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동부로선 서울 삼성과 창원 LG, 부산 kt가 앞선 4, 5, 6순위로 누굴 뽑느냐에 따라 7순위 선택의 운명이 달라질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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