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전력 공백 속에 힘겹게 역전승 거둔 경기도 교육청, 디비전2 4강 진출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0-08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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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전력의 공백이 생겼던 경기도 교육청이 천신만고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디비전2 4강에 진출했다.


10월8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1, 2위 그룹 결선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3쿼터까지 삼성SDS 경기에 끌려가다 4쿼터 들어 신예 김익호(14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은 경기도 교육청이 54-49의 신승을 거두고 디비전2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디비전2 우승후보였던 경기도 교육청은 예선에서 파죽지세를 보이며 순조롭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1라운드 상대였던 삼성SDS 경기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쳐졌기 때문에 경기도 교육청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은 한충원, 이동희 등 예선에서 팀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며 위기를 맞았다. 임영주, 김경태 등이 버틴 가운데 그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김익호, 김근욱 등이 코트를 지킨 경기도 교육청은 경기 중반까지 삼성SDS 경기에 끌려가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한충원의 공백이 컸다. 새 얼굴 김익호가 한충원을 대신해 공격의 중심에 섰다. 김익호는 4쿼터 들어 12점을 퍼부으며 어렵사리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3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치며 한충원의 공백을 절감하게 했다. 경기도 교육청에게는 이번 시즌 가장 위태로운 경기가 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삼섬SDS 경기의 3점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1쿼터 접전 상황에서 삼성SDS 경기 박종민에게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내준 경기도 교육청은 12-9로 리드를 내주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종민에게 속공까지 허용한 경기도 교육청은 1쿼터 종료와 함께 삼성SDS 경기 김상빈에게 3점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며 17-15로 1쿼터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허용한 경기도 교육청은 2쿼터 들어서도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2쿼터 들어 철저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삼성SDS 경기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속공 상황이 아니면 모든 선수가 한 번씩 볼을 만진 이후 공격을 전개하는 삼성SDS 경기의 흐름에 자신들의 템포를 찾지 못하는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여기에 김익호의 3점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공, 수에서 흐름을 잡지 못한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2쿼터 후반까지 힘든 모습을 보이던 경기도 교육청은 2쿼터 후반 21-21로 한 차례 동점에 성공했지만 삼성SDS 경기 예재일과 김주형에게 연달아 야투를 허용하며 27-21로 다시 한 번 밀리고 말았다. 2쿼터 종료 직전 김경태가 어렵사리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29-24, 5점 차로 뒤지며 전반을 마친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전반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인 경기도 교육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근욱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삼성SDS 경기 최진구에게 3점포를 허용한 경기도 교육청은 김경태와 김진섭이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하며 추격의 흐름을 조성하지 못했다. 오히려 삼성SDS 경기 김상빈에게 속공까지 허용하며 34-27로 뒤쳐진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반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믿었던 김익호의 야투가 좀처럼 터지지 않으며 답답한 모습이 이어진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3쿼터 중반 3분여간 1점도 올리지 못하던 경기도 교육청은 3쿼터 후반 김경태의 야투와 이영종의 자유투로 34-31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삼성SDS 경기 최진구에게 3쿼터 종료와 함께 3점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39-34로 3쿼터마저 뒤쳐지고 말았다. 1쿼터에 이어 3쿼터까지 3점 버저비터를 허용한 경기도 교육청 선수들은 허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쿼터까지 지독히도 풀리지 않았던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들어 김익호의 야투가 터지기 시작하며 조금씩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쿼터 들어 수비를 강화하며 재미를 본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영조의 2+1점슛이 터지며 삼성SDS 경기와의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다. 이후 김정태의 야투로 41-39까지 점수 차를 좁힌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시작 1분20초 만에 김익호의 야투가 성공되며 41-41로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이후 어렵사리 동점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중반 삼성SDS 경기 김상빈을 5반칙 퇴장시키며 주도권을 되찾아 왔다.



4쿼터 초반 파상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경기도 교육청. 4쿼터 중반 삼성SDS 경기 박종민에게 다시 한 번 3점포를 내줬지만 김익호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춰갔다. 그리고 김익호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4쿼터 중반 자신의 3점포로 삼성SDS 경기에게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아낸 김익호는 이어진 수비에서 블록슛까지 성공시키며 코트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블록슛 이후 두 번째 3점포까지 터트리며 50-47로 팀에 3점 차 리드를 안긴 김익호였다. 외곽에서 감을 찾은 김익호는 뒤이어 2개의 야투를 연달아 터트렸고, 경기 종료 2분 전 52-49로 리드를 이어간 경기도 교육청이었다.



4쿼터 들어 경기의 흐름을 180도 바꾸며 리드를 찾아온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후반 삼성SDS 경기 강무국과 김상빈이 연달아 득점에 실패한 사이 김익호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SDS 최진구와 박종민의 3점포가 연이어 빗나가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들어 연속 10점을 올리며 팀에 역전을 선물한 김익호의 활약에 힘입어 54-49의 역전승에 성공했다.



3쿼터까지 삼성SDS 경기에 끌려가다 4쿼터 들어 어렵사리 역전에 성공한 이후 마지막 순간까지 불안한 리드를 지켜낸 경기도 교육청은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디비전2 4강에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어렵사리 4강에 오른 경기도 교육청은 한국투자증권과 더존비즈온 경기의 승리 팀과 디비전2 결승 진출을 두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다 마지막 순간 연이어 야투가 실패하며 역전패를 당한 삼성SDS 경기는 아쉽지만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경기도 교육청 김익호가 선정됐다. 이 날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익호는 "어렵게 승리를 거둬 더 기쁘다. 개인 사정상 뒤늦게 팀에 합류했는데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 결장한 멤버들이 많아 걱정도 컸는데 마지막 순간 팀 동료들 모두가 집중력을 유지했던 것이 역전승의 발판이 된 것 같다."라고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멤버에 변화가 생기며 경기 중반까지 손, 발이 맞지 않았던 것이 끌려갔던 이유라고 밝힌 김익호는 "아무래도 급작스레 멤버에 변화가 생기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거기에 상대방의 3점슛이 워낙 뛰어나 더 힘들었다. 1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3점 버저비터를 맞았을 땐 이게 뭔가 싶었다. 힘이 빠졌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집중력을 유지하기 애썼고, 상대 체력이 떨어지며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발판 삼아 다음주 2라운드에서는 더 다이나믹 하고, 깔끔한 경기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애쓰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경기도 교육청 54(15-17, 9-12, 10-10, 20-10)49 삼성SDS 경기



*주요선수기록*
김익호 1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장세호 1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정태 10점, 6리바운드, 1스틸, 3블록슛



삼성SDS 경기
김주형 14점, 9리바운드
박종민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상빈 7점, 2리바운드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8D213D7B8B16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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