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결선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예선 부진의 아쉬움을 달랬다. 상대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HS Ad였다.
10월9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5, 6위 그룹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센터 김성식(18점,18리바운드)이 위기마다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며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한 키움증권이 HS Ad를 58-45로 물리치고 디비전2 5, 6위 그룹 결선 토너먼트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키움증권의 행보는 등락이 심했다. 시즌 초반 2연승 행진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던 키움증권은 SK텔레콤에게 4점 차 석패를 당한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지며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기권패 한 번을 포함 2점 차, 4점 차로 패하는 등 패한 경기마저 너무나 아쉬운 경기들이었다. 이재준, 김성식, 김기철을 주축으로 조직력을 키워가던 키움증권으로선 뼈아팠던 시즌 후반의 행보였다. 결국, 3연패의 여파로 5, 6위 그룹 결선 토너먼트로 떨어진 키움증권은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HS Ad를 상대하게 됐다. 평소, 자주 연습 경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던 HS Ad를 상대로 키움증권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성식의 바스켓 카운트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키움증권은 이재준의 3점포까지 연이어 터지며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가드 김기철이 빠진 상황에서도 HS Ad를 상대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1쿼터 후반 이정길의 멋진 속공까지 연출하며 1쿼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1쿼터 종료 직전 HS Ad 정현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17-11로 1쿼터를 리드하는 키움증권이었다.
키움증권의 기세는 2쿼터까지 이어졌다. 2쿼터 초반 센터 김성식이 골밑에서 HS Ad 수비를 헤집는 사이 김기철의 스틸에 이은 속공이 나온 키움증권. HS Ad 정현진과 유승택의 야투가 번번이 림을 돌아 나오는 행운까지 겹친 키움증권은 2쿼터 후반 김기철과 이정길이 속공 상황에서 멋진 패스 플레이를 만들어 내며 25-15로 첫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간 키움증권은 2쿼터 후반 이재준의 3점포까지 터지며 31-17로 전반을 리드했다.
전반을 완벽히 압도한 키움증권은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HS Ad 유승택에게 연속 실점을 범하고 말았던 것. 그동안 승부처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키움증권으로선 이 경기에서 맞는 가장 큰 위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날 HS Ad를 상대로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쏠쏠했던 키움증권은 연속 실점 이후 홍윤식이 곧바로 야투로 맞불을 놓으며 급한 불을 껐다. 홍윤식의 야투로 12점 차 리드를 유지한 키움증권은 뒤이어 다시 한 번 7점 차로 쫓겼지만 벤치에서 휴식 중이던 센터 김성식을 재투입하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벗어났다. 김성식은 교체 투입 이후 리바운드와 자유투를 연달아 얻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해결사로 나선 김성식은 팀 동료의 자유투 실패를 바스켓 카운트로 연결하며 HS Ad의 상승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김성식의 투입으로 높이에서 우세를 점한 키움증권은 정의준까지 리바운드에 가세하며 높이에서 완벽히 상대를 제압했고, 43-34로 3쿼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 위기 상황에서 높이로 위기를 벗어난 키움증권은 4쿼터 들어서도 높이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갔다. 자신을 저지할 만한 빅맨이 없었던 HS Ad 골밑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김성식은 4쿼터 초반 3개의 리바운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밑의 안정 속에 김성식이 연속 4득점을 올린 키움증권은 4쿼터 중반 49-34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마음이 급해진 HS Ad가 속공 상황에서도 번번이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이 슬기롭게 시간을 흘려보내며 골밑에서 추가 득점을 쌓아간 키움증권은 경기 종료 3분 전까지도 53-41로 리드하며 HS Ad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전 HS Ad 정현진의 3점포가 빗나간 이후 김기철의 자유투와 이정길의 돌파로 다시 한 번 15점 차 리드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난적 HS Ad를 13점 차로 물리치고 디비전 5, 6위 그룹 결선 토너먼트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초반 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키움증권은 이 날 승리로 토너먼트 2라운드에 진출하며 소기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던 키움증권은 시즌 후반의 부진 덕에 하위권으로 떨어졌지만 이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에는 키움증권 김성식이 선정됐다. 이 날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김성식은 "모처럼의 승리이다. 시즌 초반 2연승 이후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었다. 그래서 오늘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의 가드들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는데 정의준 선수가 골밑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많은 개수의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HS Ad와는 평소에도 자주 연습 경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어려운 상대인데 HS Ad의 컨디션이 오늘은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토너먼트 마지막까지 올라가보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고 밝힌 김성식은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둘 때 만해도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우리 스스로도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기권패 이후 4점, 2점 차 패배를 연이어 당하며 무너졌다. 너무나 아쉬운 경기들이었다. 기대가 컸던 시즌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우리가 당한 모든 패배는 에이스 이재준 선수의 잘못이다. 이재준 선수가 매 경기 30점을 넣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웃음). 다음 시즌부턴 이재준 선수가 평균 30점 이상을 넣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웃음)."라며 장난 섞인 인터뷰로 연패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처음 리그에 참여했을 때만해도 걱정이 많았다던 김성식은 "리그 초반에는 워낙 자주 지다보니 팀 이름을 바꾸거나, 농구부 활동을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형편없는 경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몇 번의 시즌을 치르며 키움증권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팀이 됐고, 선수들 스스로도 농구다운 농구를 펼칠 수 있는 팀이 됐다. 비록, 이번 시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반드시 반등을 일으켜보겠다. 주말 근무를 하는 선수들까지 팀에 합류한다면 분명 사고 한 번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경기결과*
HS Ad 45(11-17, 6-14, 17-12, 11-15)58 키움증권
*주요선수기록*
HS Ad
유승택 24점, 15리바운드
정현진 1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정현용 2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키움증권
김성식 18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이정길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기철 9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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