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에서 단 1승에 그쳤던 KB국민은행이 모처럼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KB국민은행이었다.
10월9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5, 6위 그룹 결선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4쿼터 후반 신병기(11점,9어시스트)와 박상현(14점,1어시스트)의 연속 3점포에 힘입은 KB국민은행이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51-45의 역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 2라운드에 진출했다.
KB국민은행에게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상승세를 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KB국민은행.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투자증권에게 1점 차 석패를 당한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했던 KB국민은행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4점 차 신승을 거두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었다. 조 최하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KB국민은행은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4쿼터까지 끌려갔지만 경기 막판 외곽포가 터지며 기분 좋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5명만의 선수만 출전하며 벤치가 휑한 모습을 보였다. 교체 선수가 없었지만 두 팀은 초반부터 뜨겁게 불타올랐다. 하지만 경기 시작 2분 만에 현대백화점 진샘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현대백화점 쪽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나 1쿼터 후반 유지훈이 뒤늦게 경기장에 나타나며 한숨을 돌린 현대백화점이었다.
KB국민은행은 1쿼터부터 고전을 거듭했다. 경기 초반 현대백화점 강수용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준 KB국민은행은 강수용에게 1쿼터에만 7점을 헌납했다. 신병기와 박대영의 활약을 앞세워 8-7의 리드를 잡았지만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낸 KB국민은행이었다.
1쿼터 고전했던 KB국민은행은 2쿼터 초반 박상원의 3+1점슛이 터지며 한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중반 다시 한 번 강수용에게 혼쭐이 났다. 12-9로 리드하다 2쿼터 중반 강수용에게 연속 14점을 실점한 KB국민은행이었다. KB국민은행은 전반 21실점 중 강수용에게 21점을 내주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강수용의 돌파력에 파울로 맞서도 봤지만 역전까지 허용한 KB국민은행이었다.
현대백화점 강수용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팀이 기록한 21점을 홀로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인 강수용은 2쿼터 종료 50초 전 2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연달아 만들어내며 팀에 역전을 선물했다. 이후 팀의 전매특허인 '주먹' 수비를 앞세운 현대백화점은 KB국민은행 노장 선수들을 코너로 몰아붙이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비록, 역전에는 성공했지만 지나친 강수용에 대한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이기도 했다. 강수용은 자신의 득점력을 확고히 믿고 있었고, 동료들은 강수용의 활약을 지켜보며 공격에선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KB국민은행으로선 강수용만 저지하면 언제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전반의 내용이었다.
KB국민은행의 고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 초반 박상원의 2+1점슛으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현대백화점 강성환에게 자유투 3개를 내주며 추격의 흐름을 놓친 KB국민은행이었다. 이후 유지훈에게 2+1점슛까지 허용한 KB국민은행은 32-24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어보였다.
3쿼터 종료 직전 현대백화점 유지훈에게 다시 한 번 2+1점슛을 허용하며 35-28로 3쿼터를 내준 KB국민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 37-32까지 끌려가며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답답하던 흐름은 4쿼터 중반 KB국민은행 신병기의 3점포가 터지며 바뀌기 시작됐다. 현대백화점의 공격이 답보 상태에 빠진 이후 신병기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힌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4분40초를 남기고 터진 채상재의 야투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채상재의 야투에 힘입어 47-47로 균형을 맞춘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터진 박대영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다 한 번 잡은 기회에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한 KB국민은행이었다.
4쿼터 후반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는데 성공한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2분22초를 남기고 현대백화점 유지훈에게 2+1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리드를 내주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박상현의 3+1점슛이 터지며 45-42로 재역전에 성공한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채상재의 자유투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현대백화점의 야투가 빗나가며 실점을 막아낸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4초 전 박상현이 다시 한 번 3+1점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막판 터진 박상현의 3+1점슛 두 방으로 50-45의 리드를 이어간 KB국민은행은 경기 막판 급격하게 야투가 흔들린 현대백화점에게 4쿼터 들어 단 8실점만 하며 예선 4연패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어렵사리 역전승을 거둔 KB국민은행은 10월16일 키움증권과 SK플래닛 경기의 승자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B국민은행 박상현이 선정됐다. 승부처가 된 4쿼터에 결정적인 3+1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박상현은 "오랜만에 팀 동료들과 함께 했는데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 경기 내내 고전했지만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수비가 잘 풀리다 보니 마지막 순간 공격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왔던 것 같다. 인원이 부족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경기 후반 선수들이 참가하며 체력을 보충했던 것이 4쿼터에 승부를 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라며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초반 당했던 4연패의 아쉬움이 크다고 밝힌 박상현은 "개인적으로 참여는 못했지만 동료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남은 경기가 1경기인데 마지막 경기에선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쳤으면 한다. 그동안 많이 참석하지 못한 미안함을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고, 앞으로는 최대한 시간을 만들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 51(8-7, 7-14, 13-14, 23-10)45 현대백화점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
박상현 1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신병기 11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채상재 10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대영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현대백화점
강수용 32점, 5리바운드
유지훈 12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성환 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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