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맹봉주 기자] 김천시청이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김천시청은 11일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8강전에서 광주대를 78-63으로 이겼다.
이경희가 23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채원은 12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3으로 크게 앞설 정도로 김천시청 선수들의 리바운드 참여가 좋았다.
광주대는 장지은이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고참 김민경(15득점 7리바운드)과 우수진(6득점 4리바운드 4스틸)은 대학 4학년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강호들의 맞대결이었다. 2003년 용인 삼성생명에서 데뷔해 2010년까지 프로생활을 한 김채원을 주축으로 한 실업팀 김천시청은 대회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혔다. 올해 대학리그 여대부 통합우승팀 광주대 역시 실업팀들과 맞설 대학부 최강팀으로 평가받았다.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팽팽했다. 김천시청은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외곽지원도 좋았다. 김선혜와 이경희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내외곽에서 안정된 공격력을 선보였다.
광주대는 김민경이 전반에만 10점을 쓸어 담았고 장지은, 김진희도 득점에 가세하며 맞섰다. 3점 성공률은 떨어졌지만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김천시청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쿼터 후반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광주대는 김천시청 높이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공권을 내줬다. 상대 높이를 의식한 강유림, 우수진 등도 부진했다. 전반이 끝날 무렵 김천시청은 43-2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광주대는 후반 들어 빠른 속도로 김천시청을 따라붙었다. 이날 슛감이 좋았던 장지은이 후반에만 17점을 퍼부으며 추격의 선봉장에 섰다. 1학년 홍채린도 골밑에서 궂은일을 도우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김천시청은 노련했다. 코트에 나서는 선수다마다 고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광주대 공격에 맞섰다. 이경희와 김채원이 내외곽에서 활약한 김천시청은 결국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뒤이어 열린 부산대와 국일정공의 경기는 20득점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양선희(27득점 21리바운드)를 앞세운 부산대가 74-54로 국일정고을 완파했다. 이날 승리한 김천시청과 부산대는 다음 날(1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경기 결과>
김천시청 78(22-19, 21-8, 21-18, 14-18)63 광주대
김천시청
이경희 23득점 6리바운드
이선화 14득점 9리바운드
김채원 12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채정 10득점
광주대
장지은 24득점
김민경 15득점 7리바운드
김진희 10득점
우수진 6득점 4리바운드 4스틸
부산대 74(15-15, 27-11, 12-15, 20-13)54 국일정공
부산대
양선희 27득점 21리바운드
이세린 19득점 5리바운드
김선미 10득점 9리바운드
국일정공
김민정 23득점 8리바운드 3스틸
신정아 12득점
사진_점프볼자료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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