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네스 대 크레익, 첫 맞대결 결과는?

이원호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5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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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원호 인터넷기자] 웬델 맥키니스와 마이클 크레익이 드디어 만났다.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는 14일 용인트레이이닝센터(STC)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삼성의 승리(76-75). 개인기록에서는 맥키네스(21득점 6리바운드)가 우위를 보였지만, 삼성이 승리하며 크레익(16득점 7리바운드)도 웃었다.


두 선수는 모두 탄탄한 체격과 뛰어난 운동능력이 돋보이는 단신 외국선수들이다. 이날 경기는 기량을 이미 검증받은 맥키네스를 상대로 공식 데뷔를 앞둔 크레익이 얼마나 해줄 지가 관심이었다. 개인기량에서는 맥키네스가 앞서는 듯 했다. 크레익을 상대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아갔다. 크레익은 힘에서 밀리지 않았으나, 내외곽을 활발히 움직이는 맥키네스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그의 파트너들이 힘을 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문태영도 결정적인 역전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13득점 4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반면, 동부는 로드 벤슨이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맥키네스와 함께 분전했지만, 두경민(10득점 4리바운드), 허웅(2득점 4리바운드)의 슛 컨디션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개막을 8일 앞둔 이날(14일) 양 팀은 핵심 멤버들이 모두 나서며 경기력을 최종점검했다. 삼성은 김태술과 임동섭, 문태영, 김준일, 라틀리프가 주전 멤버로 나섰고, 동부는 허웅, 두경민, 윤호영, 김주성, 벤슨이 출전했다.


1쿼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동부는 두경민의 돌파, 벤슨과의 투맨 게임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주성과 윤호영도 번갈아가며 백도어 커트인 득점을 더했다. 삼성도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응수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연이어 속공 득점을 기록했고, 김준일의 중거리 슛까지 더해지며 접전을 이어갔다. 동부는 1쿼터 후반 투입된 맥키네스가 연속 7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리려 했지만 김태술의 뱅크 슛과 종료직전 주희정의 자유투 득점이 더해진 삼성이 2점차(20-22)까지 따라붙으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양 팀 모두 외국선수들을 2명씩 기용했다. 동부 외국선수들이 먼저 좋은 호흡을 보였다. 맥키네스와 벤슨은 하이-로우 게임과 픽앤팝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기록했다.


맥키네스는 크레익과의 매치업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기록하며 1쿼터 후반부터 시작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에는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했다. 힘을 이용한 골 밑 득점과 특유의 활동량을 통해 속공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중반 두경민, 윤호영의 야투가 연이어 불발되는 사이, 크레익의 골 밑 득점과 김준일의 중거리 슛이 더해지며 삼성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동부도 맥키네스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 막판 크레익의 중거리 슛과 김준일의 골 밑 슛이 연이어 버져비터 득점으로 이어지며 41-33, 삼성이 리드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주희정이 띄어준 볼을 라틀리프가 앨리웁 덩크로 마무리하며 삼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맥키네스가 덩크 슛으로 맞불을 놨고, 벤슨의 공격이 살아나며 동부가 추격에 나섰다. 맥키네스가 3점 슛까지 성공시키며 3쿼터 중반 3점차(48-51)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도 김태술의 커트인 득점과 크레익의 자유투 득점을 통해 만회했지만 3쿼터 후반 동부의 속공을 막으려다 U파울을 범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동부는 허웅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벤슨의 높이를 활용한 훅 슛과 서민수의 3점 슛이 성공하며 역전(57-55)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공격에서 문태영이 바스켓 카운트 득점을 성공시키며 재역전(58-57)을 만들었다.


3쿼터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맥키네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맥키네스는 김준일을 상대로 골 밑 공격을 시도하다가 오펜스 파울을 범했다. 이후 턴오버와 함께 2번의 골 밑 시도가 라틀리프에게 연이어 저지당했다. 맥키네스와 라틀리프가 신경전을 벌이자 양 팀 감독은 두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4쿼터 초반 가드들이 힘을 냈다. 이호현이 플로터와 커트인으로 득점을 연속 성공시켰고, 이관희도 돌파로 점수를 보탰다. 크레익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69-62로 달아났다.


동부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임동섭과 문태영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문태영은 승부처에서 한 방을 해결하며 새 시즌을 기대케 한 반면, 동부는 이지운의 3점슛이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삼성 76(20-22, 21-11, 17-24, 18-18) 75 원주 동부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18득점 8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 16득점 7리바운드
문태영 13득점 4리바운드


원주 동부
로드 벤슨 22득점 11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 21득점 6리바운드
두경민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주성 9득점 4리바운드


# 사진=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삼성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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