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창원 LG에게는 특별한 토요일이었다. 프로농구 최초로 공동으로 마련한 연습경기와 출정식 시리즈. 그 첫 날 가진 연습경기에서 파트너 부산 kt에 승리를 거두었다. 마이클 이페브라와 기승호가 54점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LG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연습 경기에서 100-88로 완승을 거뒀다. 마이클 이페브라가 2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였던 기승호도 26득점으로 뒷받침하여 kt를 무찔렀다.
kt는 김우람이 공수에서 활약, 19득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비록 패했지만 래리 고든 80%(4/5)의 3점슛은 강렬했다. 후반에만 3쿼터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LG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외국선수의 부상으로 국내선수들로만 주전 라인업을 꾸린 kt는 초반부터 많은 움직임을 보이며 기세를 따냈다. 점프볼 후 빠른 패스를 통해 김우람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조성민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다. 최승욱을 상대로 돌파하는가 하면 골밑으로 패스를 찔러주며 8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외국선수들 득점이 주를 이뤘다. 테리가 경기 시작과 함께 4득점을 기록 후 이페브라와 교체되었다. 1쿼터 6분 30초를 남겨두고 투입된 이페브라는 투입되자마자 상대에게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3점을 올렸다. 이페브라는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활약상을 보였지만, 불필요한 행동으로 받은 테크티컬 파울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테리는 2쿼터에도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기승호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팀 사기를 북돋웠다. 두 선수는 2쿼터에 14득점을 합작하며 LG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kt는 김우람의 투지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LG를 추격했다. 2쿼터 12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2점차까지 좁힐 수 있었던 건 김우람의 활약 덕분이었다. 골밑으로 돌파하며 연속으로 득점을 쌓았고, LG의 패스를 잘랐다. 김우람은 2쿼터에만 8득점을 쓸어 담았다.
3쿼터에는 kt 고든의 외곽슛이 터졌다. 고든은 3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고든의 세 번째 3점슛으로 kt는 2점차(54-56)까지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LG는 기승호의 집중력을 앞세워 kt 추격을 뿌리쳤다. 기승호와 이페브라가 주거니 받거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려갔다. 이날 이페브라가 터트린 첫 3점슛으로 LG는 마침내 100득점 고지에 오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t는 이재도와 고든, 조성민이 추격전을 주도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kt 입장에서는 크리스 다니엘스가 자꾸 생각났던 한 판이었다. kt는 이 경기 후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두 팀은 16일, 장소를 창원으로 옮겨 연습경기를 갖는다. 16일 경기 후에는 LG가 팬들과 출정식을 개최한다.
<경기결과>
창원 LG 100 (25-23, 22-16, 27-24, 26-25) 88 부산 kt
창원 LG
마이클 이페브라 2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기승호 16득점 2리바운드
레이션 테리 14득점 8리바운드
부산 kt
김우람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래리 고든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성민 1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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