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창원 LG가 2016-2017시즌에 앞서 홈팬들과 출정식을 개최했다.
LG는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그간 구단 자체적으로 시행했던 출정식을 홈팬들과 함께 열었다.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kt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후 진행된 행사는 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웃음꽃이 가득 폈다. ‘팬과 함께 점프~볼’을 통해 시즌 시작을 알린 창원 LG는 팬들과 토크 타임을 통해 소통했고, 팬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선수단의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우섭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근데 너 이름은 알아”
양우섭의 소녀 팬이 손을 번쩍 들었다. 질문은 “오빠 제 이름 기억하세요?” 양우섭의 당황한 모습이 전광판을 통해 생생히 비춰져 질문한 팬과 양우섭을 제외한 모든 팬이 웃었다. 양우섭은 첫 변명(?)은 “제가 얼굴을 잘 기억 못 해요.” 근데 여기서 양우섭의 반전 답변을 내놓으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근데 너 이름은 알아”라며 팬 이름을 정확히 맞췄다.
김종규가 키 큰 비결? “부모님이 키가 크세요”
이번엔 7살 남자 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김종규를 지목한 어린이의 질문은 “왜 이렇게 키가 크세요?”였다. 김종규의 KBL 등록 신장은 206cm. 어린 꼬마 팬의 입장에서는 김종규의 키가 신기할 법도 했다. 김종규는 “(저희)부모님이 키가 크세요”라며 웃었다. 옆에 계신 어머니는 그저 웃지요.
정성우를 향한 음료 전달식
실력을 겸비한 훈훈한 외모 덕분에 정성우의 인기가 급부상했다. 재질문이 안 된다고 공지했지만, 또 한 번 지목당하며 추가 질문을 받았다. 소녀 팬이 캔 음료 두 개를 들며 “어느 것이 좋아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조형섭 아나운서는 “둘 다 다 줘!”라며 팬을 코트에 내세웠고, 소녀 팬은 정성우에게 음료를 건넸다.
한상혁이 지키지 않은 약속
LG는 지난 9월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당시 한 소녀 팬이 가족과 함께 일본 전지 훈련장을 찾아 LG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 팬이 이번 출정식을 찾아 한상혁에게 심문했다. 한상혁이 약속했던 ‘인증샷’을 보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를 듣기 위해서였다. 또 한 번 팬들이 박장대소했다. 미안한 눈빛을 보낸 한상혁의 눈이 클로즈업되어 전광판에 비쳤던 것. 한상혁은 와이파이가 되지 않았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한상혁의 마지막 답변은 “오늘은 꼭 보내드릴게요!”
레이션 테리의 돌파 비결? "That's my job"
새롭게 LG에 합류한 레이션 테리에게도 질문이 있었다. 한 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며 "돌파를 잘하는 비결이 뭐요?"라고 질문했다. 통역을 통해 질문을 들은 테리는 "That's my job"이라고 늠름하게 답했다.
김영환의 보양식은 ‘홍삼’
팀 주장으로서 자주 받는 질문은 ‘이번 시즌 목표’가 아닐까. 이번 질의 응답에서도 빠지지 않은 단골 질문이었다. 김영환은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전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팀적으로는 높은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싶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럼 특별히 먹는 보양식이 있냐’라는 질문을 덧붙였다. 김영환은 “홍삼액을 꼭 챙겨 먹는다”라며 활약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김진 감독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 보일 것”
이번에는 김진 감독을 향한 질문이었다. 시즌 준비를 묻는 팬의 질문에 김진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들이 야단 맞으며 혹독하게 훈련했다. 그 부분이 밑거름이 되어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 내내 분위기를 잡아갔으면 좋겠다. 국내 선수들이 프로아마 최강전을 통해 그간 연습한 것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고, 그간 노력들이 코트에서 보여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는데 외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야 한다. 김종규 역시 대표팀 복귀 이후 첫 연습 경기에서 다쳐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적극적,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임할 테니 기대 바란다”라고 답했다.
한편 출정식에 앞선 kt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94-88로 LG가 승리했다. kt전 2연승을 챙긴 LG는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2016-2017시즌을 시작한다. LG의 시즌 첫 경기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의 원정 경기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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