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새 시즌 SK 농구가 더 화려해질 것 같다.
2순위를 잡은 서울 SK는 길게 고민하지 않았다. 선택은 최준용이었다. 문경은 감독과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연세대 포워드 최준용을 지명했다.
10월 3일 드래프트 순위 추첨 이후부터 SK는 최준용 선택에 마음을 굳혀왔다. 모비스가 이종현과 최준용, 둘 중 한 명을 두고 고민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SK는 누구를 선택하든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었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다만 최준용과 강상재를 두고 계산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 재주가 많고 다이내믹한 최준용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최준용은 일찌감치 이종현과 함께 드래프트 최대어로 뽑혀왔던 선수다. 그는 마산동중과 경복고, 연세대를 거쳤다. 고교시절부터 이종현과 함께 ‘탈 고교급’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2년 이종현, 강상재 등과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결승에 올랐다. 장신에 볼 핸들링이 좋은데다 탄력과 스피드까지 갖춘 덕분에 2013년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후 국가대표팀으로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으며 한국농구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2016년에는 연세대의 MBC배 우승도 이끌었다. 한편 대학입학 당시 88kg였던 체중은 현재 95kg까지 불렸다.
최준용의 장점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에 있다. 분위기를 바꾸고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선수다. 학교 사정상 골밑에 주력해야 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직접 공을 몰고 플레이를 만드는 등 내외곽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을 보였다. 이종현과의 2대2 플레이 전개를 주도하고 속공을 전개하는 등 감독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만큼 스피드와 탄력이 좋고 개인기와 시야도 좋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프로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승부욕도 대단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저것 다 잘 하지만 확실한 장점이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꼽히는 경향도 있다. 슈팅의 꾸준함과 정확도, 경기에 임하는 태도 등에 있어서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SK는 포워드에 기존의 김민수, 함준후, 김민섭에 상무에서 돌아올 최부경까지 자리해있다. 여기에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넘나드는 최준용까지 합류하며 SK는 이번 시즌 한층 강력한 포워드 농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의 지명을 받고 단상위로 올라간 최준용은 “이번 드래프트를 황금드래프트라 하는데 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지 우리가 코트위에서 톡톡히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프로필 |
포워드 / 연세대학교
1994년 4월 4일생, 200.2cm/95.1kg,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표팀, 2016 이상백배 대표팀
4학년 기록_16.6ppg, 9.0rpg, 1.9apg
#사진= 유용우기자,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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