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중앙대 돌풍의 주역, 박지훈을 안은 팀은 kt었다.
부산 kt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박지훈 영입에 성공했다.
박지훈은 애초 천기범(연세대), 최성모(고려대)와 함께 1라운드 중반 순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 어느 팀이든 보유 중인 가드 자원을 떠나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장점들을 가진 선수로 평가됐다. 그리고 kt가 바로 그 중 한 팀이었다.
박지훈은 2015년 프로아마최강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많은 이들을 놀래켰던 선수다. 당시 1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면서 중앙대의 1쿼터 리드(27-26)를 이끈 것. 비록 이후 견제에 당하며 잠잠(?)해졌지만,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3학년 박지훈은 그렇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4학년이 된 올해 중앙대의 리더로 올라섰다. 양형석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빠른 농구를 진두지휘했다. 양형석 감독은 그를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 평가했다.
사실, 박지훈은 포인트가드보다는 슈팅가드 성향이 더 강하다. 드리블 개인기가 뛰어나 이를 앞세운 돌파가 잘 먹혀들었다. 아크로바틱한 마무리도 장기이지만, 수비를 끌어 모은 후 빼주는 패스도 좋다. 정통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2대2 공격과 속공 전개는 발전가능성이 높다.
팀 사정상 슈팅가드를 봤지만, 박재한의 결장경기에서는 1번 역할도 곧잘 해냈다. 슛도 좋아졌다. 2학년까지만 해도 3점슛 성공률이 8.3%에 그쳤으나, 4학년인 올 해 정규리그에서는 40.5%를 기록했다. 먼 거리에서의 기습적인 3점슛도 뛰어나다. 워낙 민첩해 롱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움직임이나, 상대 공을 가로채는 실력도 출중하다. 이번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스틸 부문 1위였다. 다만 대인방어와 팀 수비에 있어서의 발전은 필요하다.
슈팅가드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춘 박지훈을 영입하며 kt는 조성민의 뒤를 이을 에이스를 손에 넣었다. kt 조동현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성민의 체력관리에 힘 쓰겠다"고 밝힌바 있다. 박지훈의 영입이 조성민의 체력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 |
가드, 중앙대학교, 1995년 1월 21일생, 184.1cm/75.6kg, 2016 이상백배 대표팀
4학년 기록_19.4ppg, 6.9rpg, 2.0apg
#사진= 유용우 기자,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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