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1년의 기다림은 결국 그에게 ‘프로선수’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다. 중국에서 건너와 국적까지 바꾸며 기다려왔던 ‘꿈’을 이루었다. 경희대학교 김철욱 이야기다. 이제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철욱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경희대 빅맨 김철욱을 뽑았다.
애초 김철욱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상위지명이 유력시 되던 선수였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쉬어야 했고, 오랜 재활 끝에 2016년 대학리그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부상을 떠나 김철욱은 그냥 지나치기 힘든 하드웨어와 능력의 소유자다. 우선, 키에 어울리지 않은 슛 터치를 갖고 있다. 중거리 슛 능력은 현재 대학 빅맨들 중 단연 정상급이다. 귀화 전까지 스몰포워드를 맡아온 덕분이다. 자유투도 73.5%로 높은 편이다. 인사이드에서의 공격도 가능하다.
김철욱은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 처음 한국농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프로농구선수를 꿈꾸며 한국 귀화를 결정했다. 보통의 귀화 선수들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 것과 달리 김철욱은 특유의 성실성과 넉살로 빠르게 한국농구에 녹아들었다.
많은 이들은 김철욱의 건강을 가장 걱정해왔다. 특히 내구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이는 프로에서도 꾸준하게 관리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철욱은 귀화선수이기 때문에 군 공백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프로에서는 체력 보완과 함께, 스피드와 수비는 발전이 필요하다.
프로필 | 센터, 1992년 6월 25일생, 202.3cm/101.3kg, 제물포고→ 경희대
4학년 기록_ 15.9ppg, 9.8rpg, 0.3bpg
3학년 기록_ 16.1ppg, 9.4rpg, 0.8bpg
#사진= 유용우 기자, 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