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드래프트] 김진유·장문호, 건국대 듀오에서 오리온 듀오로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10-19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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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건국대 공격의 원·투 펀치였던 김진유(G, 188cm)와 장문호(F, 196cm)가 프로에서도 나란히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진유와 장문호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와 2라운드 1순위로 연달아 추일승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로써 두 선수는 대학 선수로서뿐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도 함께 생활하게 됐다.


먼저 호명된 김진유는 득점력이 좋은 장신 가드 중 한 명으로 클러치 슈터로 평가받는 선수다. 드리블과 돌파 또한 좋아 순간적인 치고 빠지기에도 능하다. 김진유는 1라운드 10순위로 호명이 되자 “못난 촌놈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건국대 황준삼 감독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이 긴장이 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향인 상주의 지인에게까지도 감사함을 표해 드래프트 현장에 작은 미소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2라운드 1순위로 뽑힌 장문호는 슈팅에 장점을 가진 선수다. 그러나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마감했고, 이로 인해 드래프트를 한 해 미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허나, 장문호는 원래대로 드래프트에 임했다. 그리고 김진유의 뒤를 이어 오리온 행이 결정됐다. 장문호는 “예상보다 빨리 뽑아주셨다”라며 오리온 추일승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금껏 지도한 건국대 감독과 코치, 부산에서 온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대한 다부진 각오 또한 곁들였다. 김진유는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 드리겠다”며 1라운드에 걸맞은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말했다. 장문호는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나중에 꼭 장문호 잘 뽑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후 행사를 마치고 만난 두 선수는 아직 정신이 없어보였다. 공식 석상에서 말하지 못한 소감은 없었는지 묻자 김진유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너무 많이 긴장을 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되짚어보니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안 한 것 같다. 그래서 진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문호는 “좋은 동료(김진유)를 계속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이 얘기를 듣고 김진유 또한 “문호와 같이 가서 기분이 너무 좋다. 기분만큼은 1라운드 1순위가 된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건국대에서 오리온으로 함께 가며 두 선수의 발전에 있어 서로 의지할 수 있기에 시너지 효과가 나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김진유는 “호흡이 맞기는 하지만 대학과 프로는 많이 다르므로 둘의 농구 스타일이 바뀔 것 같다”고 내다봤다. “늘 하던 대로 한다고 해도 많은 부분이 조금씩 바뀔 것이다. 오리온에 맞춰 콤비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장문호는 “진유와 4년간 봐왔기에 함께 프로에 적응하는데 있어 남들보다 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서로 의지하며 앞으로도 좋은 호흡을 계속 맞추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지켜봐주시면 좋겠고 많이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김진유. 그리고 “좋은 선배님들께 가르침 받아 오리온이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장문호. 이 두 선수와 함께 이승규와 조의태라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오리온은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어떤 시즌을 보내게 될까.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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